30대를 맞아 쓰는 바뀐 생각 철칙 30

by 현요아



연 나이로 하면 스물아홉이기는 하나.. 서른이 일 년도 채 안 남았기에 쓰는 나의 인간관계 철칙. 너무나 평범해보이지만 내 일이라 평범하지 않았고, 드디어 조금씩 확립되는 나의 철칙 서른 가지.


1. 우정과 사랑 중에 고른다면, 난 둘 다 안 골라. 나는 나다.

2. 당신이 저를 보며 그리 싫어하는 티를 내신다면.. 저도 당신을 굳이 신경 쓰지 않을래요.

3. 고작 한 번 밖에 안 보는 사이라니. 한 번이나 본 사이인데.

4. 건강하다는 걸 챙겨먹기보다 안 건강한 걸 안 먹을래요.

5. 저는 점심 따로 먹을게요. 그래야 오후에 여러 분들과 진짜로 웃으며 떠들 수 있거든요.

6. 일 년 다니면 리텐션 보너스 준다고요? 아니.. 일 년 다니는 것도 거기는 그렇게 어려워요?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7. 혹시 지금 바로 답해야 하나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8. 이 바지 진짜 미디움인가요. 바지가 너무 작게 나왔어요. 이게 무슨 미디움입니까. 널널하게 좀 만드세요.

9. 이 기회 놓치면 이런 가격 없다고요? 할인밖에 소구할 게 없나요.

10. 너 연락처 친구가 오백 명이나 돼? 누군지 알긴 하냐.

11. 백점 만점에 오십 점이라니.. 아싸 다음에는 오십 오점 해야지.

12. 그냥 집중하는 건데요.

13. 술 안 마십니다. 네 맥주도 안 마셔요. 재미 없다고요? 엥?

14. 하기 싫어요. 근데 하긴 할 거거든요. 근데 다 했는데 싫으면 진짜 싫은 거니까 강요 마셔요.

15. 작은 거 신으면 아파요. 그냥 남자 사이즈로 주세요.

16. 아이 섀도우 안 발라요. 마스카라도. 아이라이너도. 대신 인공 눈물은 있어요. 눈꺼풀 닦는 것도. 안 연고도.

17. 잠깐만. 저 아플 것 같아서요. 오늘은 쉽니다.

18. 오늘은 왼쪽 어깨가 오른쪽 어깨보다 살짝 무겁다. 얼른 등 펴야지.

19. 널 만날 때는 휴대폰 절대 안봐. 지금 가장 궁금한 건 너거든.

20. 제가 변했어요? 아싸.

21. 잘 지내? 다행이네.

22. 언제 돈 모아서 집 사냐고요..? 결혼은 언제 하냐고요....? 결혼식은 왜 안 하냐고요...? 허거걱. 그게 질문입니까.

23. 동생은 두 명 있었어요. 저번에 한 명이라고 했는데 사실 두 명이에요.

24. 엄마랑 아빠는 싫어요. 연락 안해요. 네. 제주도도 안 가요.

25. 해외 여행보다 국내 여행이 더 좋아요. 돈 없어서도 맞긴 한데 돈 있어도 국내 여행 가긴 해요. 시골 구석구석.

26. 어르신, 안녕하세요! 혹시 도움 필요하시면 편하게 말씀 주셔요.

27.부정적인 건 안 볼래. 좋은 것만 기억할래. 무서운 거 안 볼래. 매운 거 안 먹을래.

28. 서른에 알아야 할 것들.. 마흔에 알아야 할 것들.. 그런 거 없습니다.

29. 죽기 위해 사는 건 아니고. 어차피 죽잖아. 그래서 그냥 살아. 부조리한 삶에 대항하는 방식은 열렬히 사는 거니까. 슬픔과 절망 위에서도 나는 기쁨을 즐길 거지롱. 메로롱.

30. 사랑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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