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조성현, 김재원, 서선영, 이응광, 박형진
이상은, 박영성, 선우예권, 노부스 콰르텟.
피아노의 김홍기-참 섬세하다 싶었다. 같이 본 사람은 왼손 힘이 더 셌다고 했다. 미스터치 살짝.
조성현&김재원-플루트 소리가 이렇게나 예쁘다니. 고음(?)에서도 째지는 소리가 아니라 부드럽고 영롱했다. 그리고 몸으로 연주해내더라. 참 듣기 좋았다.
서선영-악기 연주가 나올 때 기침하고 목 가다듬던 청중들이 서선영이 노래하자 조용해졌다. 성량이 참 풍부하고 화려했다.
이응광-컨디션때문인지 피아노에도 묻히는 감이 있었다ㅜ내 귀는 막귀인데도 그렇게 들렸다...서선영과 함께 할 때는 더더욱. 하...그리고 사진...사진! 이게 바로 셀기꾼인가ㅎㅎㅎ 연기 참 잘하시더라!
이상은-슈만 잘 모르고 들어보지도 않던 사람인데 슈만 참 매력적이구나 알게 해주었던 연주:D 기념촬영도 같이 함 ㅎㅎㅎ
선우예권&노부스-역시 나는 2악장이 제일 좋다. 가장 아름다운 듯. 여기 콰르텟은 고르게 시선이 갔다. 박력있는 퍼스트만 눈길가는 게 아니라 세컨도, 비올라도, 첼로도 개성있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그런데 이거 연습 시간이 길지 않았던 것 같음.
그래도 오늘 공연을 보고 다음주 월요일에 갈 노부스의 예당공연도 기대되었다+_+ 앵콜로 고요한 밤을 연주해주는데 퍼스트하시는 분의 음색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사르르 녹았다 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