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분들을 도시의 무법자라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할 계기가 있었다. 관련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치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라고. 용변을 화장실에서만 봐야하는 우리네들과는 달리 팬티에도 누고 길거리에서도 누고 사람들 시선있는 곳에서도 누고. 뭐..다른 것들도 비슷하다고 함. 근세 이후 최대의 자유를 누리며 삶을 영위하는 도시의 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덧+
그래서 홈리스의 자활률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자고 싶은 곳에서 자고 놀고 싶은 곳에서 놀다가 얽매이는 삶으로 들어온다면 얼마나 힘들겠어. 그나저나 홈리스 분들의 자유로운 삶은 전혀 부럽진 않지만 어떤 느낌일지는 궁금하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