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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OS Nov 19. 2015

오늘은 쇼케이스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동안 강진안, 임정하선생님께 배우던(?) 현대무용.


오늘 쇼케이스를 한다.

12회기가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다니!

선생님들은 시원섭섭일 수 있겠으나

나는 섭섭함이 더 많다.


막 개강해서 위치 안내 받을 때는

어색어색 수줍수줍 뻘쭘뻘쭘......이었으나 ㅋㅋ

이제는 제법 친해져서 인사도 반갑게, 이야기도 하고,

동갑짜리 친구들도 꽤 생겼다.

무릎을 꿰매는 일도 생겨서 수강 취소할까...

엄청 고민했는데

이주간 했던 깁스 풀자마자 바로 수업에 나갔다.

수강 취소 안 해서 너무 기쁘다 하하

앞구르기 뒷구르기 배우다

꿰맨 부분이 터져서 다시 좀 피도 봤지만

다 추억으로 남을거다 ㅎㅎㅎ

특정 사건이 있어야 기억을 더 잘하니까!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도 한 가득이다~

현대무용 처음 시간에는 걷기만 해서  재미가 없었는데

이제는 선생님이 걷기를 왜 시키셨는지,

어떤 걷기를 하고 있고,

하고 싶은지 곰곰 생각해보며 걷게 된다.


이제 이 신체를 이용한 동작(차마 춤이라 하기는....)

40개도 오늘로서 안녕!이다.

아쉬워 아쉬워.

이걸 숙제로 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선생님이 편집해주신 거 보니

나, 그래도 열심히 했구나 생각에 뿌듯:)

한 때는 매일 5번씩 반복하며 연습했었다 ㅎㅎㅎ


암튼

이따 8시간 후면 리허설을 한다.

음... 잘 하자!

우리의 주제,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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