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4] 인정해 주고 인정받기

주말 오후 티브이 보며 하나 배웠다.

by 리카

주말 오후, 우연히 티브이에서 보게 된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심리상담가인 이호선 교수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다.


나이대별로 일화를 소개해주시면서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그중. 한 마디가 나에게 다가왔다.

어느 50대 남편이 우울증이 심해서 상담을 하게 되욌는데, 상담을 진행해 보니 그분은 아내에게는 불만이 없는데, 부모님께 인정을 받고 싶다고 했다. 본인이 생활비도 다 드리고, 동생들 공부도 다 시켰고 지금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도 작은 인정 하나 받지 못하는 것이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께 찾아가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라고 했고,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서 치료가 잘 되었다는 에피소드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를 돌아보았다. 사실, 난 감사하게도 부모님께 가족들에게 크고 작은 인정은 받고 살아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녀들이 아직 청소년기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게 된다.

자녀들이 유년기였을 때는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인정도 쿨하게 해 주었다. 그런데 점점 청소년기를 지나며 "인정"이라는 것을 잘하지 않게 되었다. 그저 내 눈에는 부족한 것만 보이고, 더 잘할 수 있는데 라며 칭찬이나 인정보다 핀잔이나 혼내는 일이 더 많아진다. 아이들의 고입대입 문제로 민감한 시간을 보내는 지금, 우리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인정해 주는 여우가 나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나의 부모님이 나의 작은 것을 인정해 주시듯이 나도 이런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사춘기, 대학생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건 처음이고, 50대가 되어가는 것도 처음이니 그동안의 실수도 인정하고 잊어버리자.




아래는 이호선 교수님이 알려주신 나이 들수록 나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을 알려주신다.


1. 막아라, 질병을.

>> 아무리 사랑하는 배우자라도, 자녀라도 대신 아파해줄 수 없다. 내 몸은 나의 근간. 그러므로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보건소에 가면 운동처방을 해준다고 한다.


2. 공부해라

>> 우리는 다른 세상을 살아가도 있다. 동시대에서 어른의 역할을 쫄리면서 하지 않기 위해, 운동장 같은 마음을 가지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1주일에 1번 나만의 시간 가지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방문해서 단어하나, 문장하나 외워오자. 딱 10페이지만 읽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3. 나가라.

>> 매일 나가야 한다. 어른의 외출을 해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봐야 한다.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면, 어른으로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도를 전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것을 상대방에게서 발견하고 이야기해 주자. 잔소리가 아닌 잔시선


4. 만나라.

>> 독자생존은 큰 착각.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있음을 알고, 만남을 즐기라.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지만 혼자가 될 수 있고, 내가 혼자라는 감정을 느낄 때 슬퍼하지 않도록 준비해 두기, 그리고 나 스스로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인정해 주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오늘 티브이를 보며 배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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