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8] 나도 미리 준비해야 하나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훈련

by 리카

며칠 전 친정에 방문할 때 친정어머니께 체험단으로 받게 된 시니어 두뇌훈련 학습지를 가져다 드렸다.



기사에 보니, 이미 대교나 구몬 같은 대형 학습지 회사들이 아동에서 시니어로 사업확대를 한다고 한다.

보험업계도 단순 치매 상품이 아니라 시니어인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학습지를 살펴보니, 아이들 학습지와 흡사하다. 한글 자음과 모음부터 퍼즐 등 다양하게 놀이로 접근하면서 시니어들을 위한 두뇌훈련을 위해 만들어져 있었다.


함께 학습지를 살펴보면서 이런 문제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하셨기에 옆에서 살짝 설명드리는데 아이들을 가르칠 때와 그 느낌은 달랐다.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이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어야 했는데' 그땐 얼마나 조급하고 답답했던지 제법 큰 소리로 야단을 쳤으니 말이다. 갑자기 미안해지는구먼..


자식들이 각자의 삶이 있다 보니 옆에서 다 살펴드릴 수는 없지만, 공짜로 받은 책으로 부모님 두뇌훈련까지 챙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혼자서 치매일까 봐 걱정되셔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도 다녀오셨던데, 한 권 다 마스터하시면 다음 시리즈도 사다 드려야겠다.


양가 부모님이 다 계시니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파트너도 시간이 될 때 도전해 봐야겠다. 요양보호사와는 달리 치매에 특화되어 있고, 부모님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이 모든 준비는 나와 내 남편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아직 걱정할 나이는 아니지만, 미리 예방한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책 한 권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아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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