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하고 님께 배우는 냅둬 요법
가끔 지나영 박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가 있다. 아주 오랜만에 교수님의 숏추를 보게 되었는데 주제가 실패였다.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실패는 찾아온다. 아무도 알 수 없는 때에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실패.
어른들이야 한 두어 번의 경험이 있으니 어떻게든 또다시 시작할 수 있겠지.
그러나, 내 자녀의 실패가 내 눈앞에 그려진다면, 실패가 예상이 된다면, 그 실패로 아이가 힘들어할 것이 그려진다면 어느 부모가 실패를 막으려고 하지 않겠는가.
문제는 실패를 막는 방법이 아이를 다그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겪은 실패를 내 아이가 겪지 않도록 내 말을 따르게 한다. 실패를 겪지 않도록 말이다.
우리 집 막둥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래서 난 딸 둘을 이미 키웠지만 막둥이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난 아이가 겪어야 할지도 모르는 실패가 너무 두렵다.
믿어야 하는데, 그리고 실패를 하더라도 축하해 주라고 하셨는데 그게 잘 안될까 봐 두렵다.
지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냅둬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냅둬법칙 :
다른 사람을 내가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상대를 내 방식대로 억지로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냥 두고 나에게 집중한다.
그래, 억지로 고치려고 하지 말자.
내 방식대로 따르라고 화내지 말고, 기다려주자. 그리고 실패를 하더라도 축하해 주자.
Success is a lousy teacher.
Failure is the best teacher.
실패는 진짜 좋은 선생님이라는 걸 나도 아이도 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