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면 너무 늦을 때란 없다.
자연은 생존자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 자연은 언제나 창조한다.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라. 늘 대박(?) 아이템을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의 보고이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앞선 이가 그랬듯이….
자연을 모방하라.
자연은 늘 생존자이다.
‘생체모방 biomimicry’ 혹은 ‘생체 영감 bio-inspiration’은 어려운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하라.”이다. 다시 우리가 늘 들었던 말로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자연에서 배워라’이다. 새로운 신조어는 늘 어렵고 낯설다.
책에서는 1997년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bios와 ‘모방하다’의 minesis로부터 《생체모방 Biomimicry》의 저자 재닌 베니어스가 만든 말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을 정립한 것이 최근인지는 모르지만 인류의 탄생부터 다른 생물을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모방은 이카루스의 날개이다. 신화라고 말하면, 새의 날개를 모방해 만든 다빈치의 스케치, 날틀이다. 새의 날개를 모방했지만 이카루스 날개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다른 생명체를 관찰해 만들었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의 기술을 이용해왔다. 스위스 발명가인 조르주 드 메스트랄(George de Mestral)이 알프스 등반 도중 달라붙은 도꼬마리에게서 착안한 벨크로도 생체모방 사례이다. 살모사의 열기 감지 능력을 연구해 전투기의 적외선 감지 기술의 정확도를 향상하거나, 상어의 피부조직을 분석해 항균 페인트를 생산하는 데 활용하는 식이다.
원제는 《The Shark's Paintbrush》이다. 하지만 번역서는 《새로운 황금시대》이다. "생체모방"이 이해를 돕는데 더 효율적이라 보인다. ‘생체모방’이 황금시장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아니라 늘 대박(?) 아이템을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원천이었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다. 조금 더 관심 있게, 조금 더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결론은 “생존자를 모방하라.”
왜냐하면 “자연은 늘 생존자”이었기 때문이다.
덧_
《새로운 황금시대 - 비즈니스 정글의 미래를 뒤흔들 생체모방 혁명》, 제이 하먼, 어크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