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 마이솔 클래스

by 비상곰

초기 감기 증상이 있는 것 같았다. 목이 조금 칼칼했고, 코가 간질간질했다. 맑은 콧물이 나왔지만 열은 없었다.


몸이 좀 무거운데, 그런 생각을 하며 매트에 올라갔다. 매트에 올라가면 나의 상태와 상관없이 몸은 순서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코가 불편해 호흡이 잘되지 않았다. 반쯤 막힌 상태로 들이쉬고 내쉬었다.


스탠딩 후반으로 가서야 겨우 코가 뚫렸다. 아쉬탕가 요가에서 호흡이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호흡이 되지 않으니 요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스탠딩이 끝났는데도 몸이 풀리지 않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프라이머리 시리즈만 하고 연습을 끝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이 끝난 뒤에 하는 물구나무 동작이나 머리서기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특히 머리서기는 30호흡까지 버티고 있었다. 선생님이 전에 “여기닷!”이라고, 자신이 알 수 있는 머리서기의 자세가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그곳에 꽤 근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을 잘 보내고, 내일은 좋은 상태로 연습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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