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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체인점 - 요시노야 吉野家

맛있다 싸다 빠르다

by 비상곰
[누구나 아는 일본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하고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두 번째는 그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했던 체인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점을 가도 거의 동일한 맛과 분위기에서 식사, 커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체인점. 그리고 살짝 저렴한 가격. 브랜드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았고 이야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두둥!! 손님 입장입니다!!



이랏샤이마세! 어서오십쇼!!



앉자마자



메뉴판도 보지 않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시키신 것들




먹는 것인가? 마시는 것인가?




온화한 표정을 바뀝니다





맛있다 싸다 빠르다



맛있다. 싸다. 빠르다. 요시노야의 캐치카피입니다.



요시노야는 역사와 전통의 거대 규동체인점. 캐치카피대로 맛있는 요리를 싸게 그리고 재빠르게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요시노야의 베테랑 단골들이 매장에 입장합니다.


베테랑들은 자리에 앉아마자 바로 주문합니다.


매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머릿속에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메뉴판 같은 것 필요 없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젓가락을 준비하면 규동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베테랑 단골은 먹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씹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순식간에 깨끗하게 비워지는 그릇.


계산도 빠르게. 그리고 재빨리 매장 밖으로.


이곳은 호흡이 정말 빠릅니다.


비어진 자리는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바로 채워집니다. 손님들은 혼자 오는 남성들이 많습니다. 10대부터 노인까지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점원은 맛있게 만들어서 재빨리 가져다주고 손님은 그 정성에 응답하듯이 열정적으로 먹고 나가는 곳.


뜨거운 곳입니다.



좁은 실내에 카운터식으로 되었는 곳이 많습니다



역사

요시노야는 1899년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에 있었던 어시장에서 개인 상점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시장이 츠키지로 옮기면서 요시노야도 함께 츠키지로 따라감. 1958년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은 아들이 규동집의 기업화를 목표로 주식회사 요시노야를 설립.


그 뒤 계속 성장.

1996년에 국내 500 점포

2004년 국내 1000 점포

2018년 국내외 2000 점포


일본 전국 어디를 가든 요시노야가 있는 느낌입니다.




주문하기

좌석은 카운터 스타일. 자리에 앉으면 점원이 시원한 물을 가져다줍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주는데, 혹시 찬물을 주었다면


“스미마셍. 오챠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면 차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메뉴가 정해지면 점원이 있는 쪽을 바라봅니다. 주문을 받으러 점원이 올 것입니다.

점원이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스미마셍~~~~ 하고 부릅니다.

점원에게 메뉴와 사이즈를 말합니다.



규동의 사이즈


규동이 빛과 같은 속도로 내 앞에 놓입니다.

빨간 생강절임을 규동 위에 얹고 시치미를 뿌리고 식사시작.


가볍게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면 다시 스미마셍~~~ 부릅니다.



맥주 한 잔 합시다



산토리 맥주



아저씨들 중에는 고기만 주문해서 그것을 안주로 청주나 맥주를 마시기도 합니다.

1인당 3병까지 마실 수 있는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규동이란

규동은


규 ( 소、牛 )


동 ( 돈부리, 덮밥、丼 )


소고기덮밥입니다.






물에 간장, 설탕, 미림, 요리술 등을 넣고 거기에 얇게 썰은 우삼겹과 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밥에 얹어주는 요리입니다.




요시노야의 메인메뉴는 규동이고, 그리고 여러 종류의 덮밥들. 닭튀김, 카레, 정식 등등이 있습니다.



고기나 양파를 추가할 수 있고, 날계란, 김치, 샐러드 등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계산은 식사 후에.

현금으로 결제.

카드결제 NO.

영업시간은 점포마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영업.

도심 번화가에는 24시간 영업.

포장가능.



테이블 위에 있는 것들




테이블 위에 있는 수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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