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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Oct 26. 2018

잡생각을 지우는 방법

 요즘 내 화두는 퇴근하고 잡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것들을 해봤는데..잘 안된다. 농구를 했는데 그것도 혼자 하다보니 30분이상 하기 힘들다. 건강을 위해 좋지만...혼자하는건 너무 재미가 없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됐다. 사진을 보고 내 맘대로 보고 그려서 컴퓨터로 옮기고 이런저런 편집을 했다. 한 두 시간은 훅 지나가는게 재미있었다.


 오늘 이 괴기스럽고 무서운 그림은 그리는 것도 귀찮아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찾아 살짝의 편집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 그냥...회사가기 싫다는 마음과 오늘 있었던 회의를 떠올리니 이런 사진들을 찾아서 합치고 있었다. 가만히 보고있다보니...그냥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이 이런 모습일 것 같다.


 나름대로 책상에 앉아있지만 내 영혼과 생각은 저 해골 만큼이나 텅 비어있다. 그냥 내가 이곳에 존재할 뿐 난 아무런 생각과 존재감이 없는 그런 상태. 너는 떠들어라 난 그냥 듣고 니가 시키는대로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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