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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Oct 27. 2018

이쯤되면 내 존재가 잘못인 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편 - 회사 - 아들 - 사위


나라는 사람은 위와 같은 네 개의 세상에서 각자 다른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으로 존재하는데, 각각의 경계가 모호하고 하나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 생각보다 유기적으로 얽히고 작용하기 때문에 무엇 하나가 망가지기 시작하면 다른 것들이 좋을수가 없더라. 요즘은 이 네 가지의 세상에서 내가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나만 없어져도 모든 것들이 지금보다는 잘 돌아갈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왜 이럴까? 어쩌다가...하는 것 마다 잘못했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 것들 투성이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고 이것저것 멋있어 보이는 것들을 찾아서 합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내 마음속이 저런 상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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