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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Dec 12. 2021

3주간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퇴사가 마무리되고

드디어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었다.


대학시절 이후 이렇게 3주 이상 쉬어본다는게 처음이다.

새로 옮기는 회사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나름대로 알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1) 기간 종료된 여권 갱신

2) 건강 관련 이슈 점검/확인(살이 빠지는 이유 찾기)

3) 건강기능식품 판매 자격 교육 이수

4) 윈도우 10 및 MS Office 업그레이드

5) 매일 운동하기

6) 못만났던 사람 만나기

7) 세무 관련 업무 종료하기

8) 피부과 가서 점빼기

9) 일주일에 한 번씩 요리해보기

10) 옮기는 산업 관련 리포트 읽기


10가지 목표를 정했는데 1번, 3번 목표는 이미 달성했고

2, 8번 목표는 돌아오는 월/목요일에 하게된다.


대부분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인데

가장 어려운 것은 5번이다.


"매일 운동하기"


올 여름 약 두 달동안 주3회 씩 잘 뛰다가

백신맞는다고 무리하면 안된다기에 그거 한 번 쉬기 시작하니까...

그렇게 내 러닝습관은 다시 없어졌다.


뭐 당찬 목표를 잡아놨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행복한 시간 보내기" 이다.


두 번 다시 찾아오기 힘들 이 시간을...

어떻게 지내야 행복하고 후회없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잘 쉬는것도 능력이다.

멍석깔아줬더니 어떻게 쉬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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