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산프로 Sep 29. 2018

삶에 변화를 위한 도전_1-1

 내 삶에 어떻게든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싶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회사 빼면 나한테 불만족스러운게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회사를 바꿔보려 한다. 서류합격은 했고 면접을 준비하는데 보면 볼수록 참...괜찮은 것 같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3년 전에 면접 준비할 때만 해도..참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고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뭐 틀린 말은 아닌데...진짜 그만큼 할 일도 무궁무진해서 너무 힘들다.


 지금 보는 회사는 그렇게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직원을 굴릴 것 같진 않다. 각 분야에 특화된 팀이 있고 담당이 있기 때문에 역할분담이 좋을 것 같다. 잡플래닛에서 찾아본 기업평이나 이런 것도 좋고 사업 분야도 내가 해보고 싶던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생긴다. 경력직 수시채용이라 그런지...홈페이지에 1차 서류합격 공고는 확인했는데 추후 면접 일정 안내 연락이 안와서 괜히 불안하다. 그렇지만 홈페이지에 내가 지원한 분야의 포지션이 계속 열려있는걸 보면 하루에 몰아서 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어쨌든 다음주에 연락이 올 것이고 면접 준비도 재미있게 하고있다.


 회사 위치도 맘에 들고..그냥 지금보다 다 좋아보인다. 이번 시도가 성공하면 난 두 번째 이직을 하게 된다. 내 나이의 다른 사람들을 비교해 봤을 때 나름대로 3년씩 채우고 이동하는 프로 이직러 반열에 들게 될지도 모르는데...정말 좋은 직장을 못찾아서 옮겨다니거나, 내가 참을성이 없어서 그렇거나 혹은 진짜 나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적응을 잘 못하거나 이유야 많겠지만...어쨌든 백수생활 안하고 계속 돈만 벌면 되는거 아닌가?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그 과정 속에서 배워나가며 나만의 역량은 조금씩 키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경력직으로 한 번 옮겼고 이번 기회에도 서류통과 시켜준거 아니겠는가...


 이번 시도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제발 부디 제발....진짜 하루하루 돌아버릴 것 같이 회사에 가기 싫고 가서도 아무런 일도 하기 싫다. 그냥 너무 많고 해도해도 끝이 안나서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다. 다른 곳에 가도 해결되지 않고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기겠지만...어쨌든 옮겨서 또 한 3년은 돈벌면서 살아가지 않겠는가...그렇게 살아가고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라는게 지금의 내 생각이다.


 지금의 이 글이 네이버 제휴 도전기 때처럼 성공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다음주의 내 삶은 어떨까? 현재 직장의 일에 있어서도 약간의 위기가 있을 예정이고 전임자가 마무리 안했던 일도 잘 해결해야 하는데 이번주에는 해낼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다..어쨌든 시간은 또 흘러가겠지... 다음 주 이맘때는 무슨 생각을 하며 앉으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연휴의 마지막 날 오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