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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Oct 05. 2018

삶에 변화를 위한 도전_1-2

 매우...황당했지만 오늘 면접이 잡혔다. 정확히는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왔고 그 회사 인사팀에서 "좀 급하게 면접을 봤으면 하는데 내일 오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봤다. 재직중인 사람한테 전날 오후에 전화해서 내일 오전이라니....올해 면접을 봤던 다른 회사는 규모도 훨씬 작았는데 "재직중이니 일정 몇 개를 드리겠습니다. 여기 일정 중 편한걸로 말씀해주시거나 아니면 점심시간에 오셔도 가볍게 미팅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던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 


 일단...알겠다고 했고 이제 두 시간 후에 면접을 보게된다. 서류합격을 확인하고 바로 면접준비를 해서 큰 무리는 없지만...이 회사에 대한..어떤 불안감이 생겼다. 밖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안에서의 행정 처리는...여기도 어쩔 수 없는 회사구나..하는 느낌이...


 어제 저녁부터 괜히 떨린다. 면접보기 전에 약간의 기분 좋은 긴장만 하는 성격인데...이상하게 떨려서 밤에 잠도 잘 안오더라. 그리고 꿈에 지금 회사 팀장이 계속 나와서 나 면접보러 가는 곳에 와서 면접보러 다닌다고 계속 놀려대서 잠을 잘 못잤다.


 두 시간 정도 후에 면접을 보는데...과연..오늘은 어떤 결과가 있을까? 보통 면접 보고나면 붙을지 아닐지 느낌이 왔고 크게 틀린적은 없었다. 하...비도 오고...이제 샤워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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