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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Oct 07. 2018

삶에 변화를 위한 도전_2-2

 지원서를 보내고 나에게 해당 포지션 제안을 주셨던 분께 연락을 드렸다. 이메일은 잘 받으셨는지 확인차 연락드렸다는 명목 하에 약간의 가능성과 향후 일정을 확인하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기회는 못 잡을 것 같다.


 회사는 너무 가고 싶은 곳인데... 이번 직무가 나랑 너무 안맞는다. 그래서 지원서를 쓸 때도 되게 힘들었다.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엮어내도 직무가...안맞는다. 그랬더니 역시나 마케팅 바닥에서 10년 이상의 내공을 갈고 닦으신 분께서도 바로 한 말씀하셨다.


 "지금까지 했던 업무랑 JD상에 부합하는게 별로 없네... 그래도 검토 대상에 넣어서 올렸으니 일단 지켜보자! 시간은 좀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다음 절차 확정되면 연락 줄게!"


 흠...딱 이렇게 답변을 주셨다. 나도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뭐.. 그냥 덤덤하다. 안된다면 그냥 내 회사가 아녔겠지... 그래도 나에게 혹시나 주어질 기회를 대비해 면접 때 하고 싶은 말은 준비를 해뒀다. 나머지 디테일한 준비는 면접이 확정되면 하겠지만..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떨어지겠지만 이상하게 여기가 내 직장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 과연 이 얘기의 결론은 어떻게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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