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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Jun 24. 2021

[독서노트]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이야기

2021.6월 3주

서평 및 발제

아들들은 공룡을 좋아한다. 내가 어렸을때도 나는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이었다. 어느 시기인지 모르지만 공룡에대한 흥미가 사라져 버렸지만, 공룡은 아들들의 최애 관심사이다.


지금 보기엔 다 같은 공룡 같고, 차이가 별로 안나지만 우리 아들들은 하나하나의 차이를 설명하며 온갖 종류의 공룡 이름을 나열한다. 듣고 있지나, 공감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아들은 약간 흥미를 잃는다. 다 똑같아 보이는데, 뭐가 다르지?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1천여종이 넘는 공룡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는건 절대 불가능하고, 무언가 재미있게 읽고 아들과 대화가 되어야 하는데, 일단 부모에게도 재밌어야하고, 아들에게도 재밌어야 될텐데.. 이 책은 그 두개를 만족시키되 아이 보다는 약간 부모에 맞추어져 있다. 


그 이유는 그림이 별로 없다. 공룡의 종류별로 공룡 그림이 있긴 하지만, 초등3학년 아들의 흥미를 끌기엔 그림의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반대로 나에게는 그림이 너무 많은 편이고, 오히려 글이 부족하니 정보의 양이 적긴 하지만,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공룡에 대한 화석과 지난 자료를 토대로 귀납적 방법으로 저술된 책이고, 그래도 나름 상당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알기쉽게 풀어쓴 책이다.


요약

먼저 공룡의 특징을 정의했다.

1. 뒷발로 서서 걷는다

2. 알이 껍데기로 둘러싸여있다.

3. 원시 깃털이 있다.



현재에 공룡에 가장 가까운 종을 뽑자면 파충류를 들텐데, 공룡과 파충류의 차이는 한 그림으로 설명 된다. (자세)


또다른 하나를 고른다면 타조일 것이다.


공룡의 종류는 1천여종이 된다고 하지만, 분류별로 구분 한다면 크게 용반류와 조반류로 나뉜다. (좌골과 치골의 방향에 따른 분류)

용반류에는 수각류, 용각류가 하위 분류에 속하고, 조반류에는 검룡류, 곡룡류, 조각류, 각룡류, 후두류가 속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티라노사우르스 이야기.


트리케라톱스 이야기.


안킬로사우루스 이야기.


파키케팔로사우르스 이야기


유명한 공룡에 관해서는 이렇게 친히 공룡의 특징과 그림을 통해 설명해준다.


좀 흥미로운 부분 이라면,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공룡의 특징으로 핸디캡을 이야기 한다. 어떤 특별한 목적보다는 같은 종/속에 속한 공룡안에서 서로 차별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고, 구애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인데, 역설적으로 핸디캡 캐릭터가 발달해야 번성하는 대표적 공룡으로 용각류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보면 먹고사는 생존에 필요하다기 보다는, 오래살고 종속 번식에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공룡 이야기를 재밌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라, 초등3-5학년 학생과 그 학부모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장 지금까지 밝혀진 인기 공룡 이야기

공룡은 ‘날지 않는 새’ 14

공룡의 분류와 공룡이 살았던 시대 20

...

2장 상식을 뒤집는 공룡 이야기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자가 인기를 얻는다 80

원래는 새와 닮았지만 파충류와 비슷해진 이유 88

시조새는 가장 오래된 새가 아니다? 94

...

3장 진화를 거듭하는 공룡 연구의 역사

맨 처음 공룡 화석을 발견했을 때 168

공룡 화석 발굴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174

1970년대 공룡 연구의 르네상스 179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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