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Apr 04. 2022

코로나가 불러온 ‘원격진료’ 디지털헬스케어가 뜬다

2년 동안 비대면 진료 352만건 돌파. 2022.04.01. 이코노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헬스케어가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한시적 비대면 의료가 허용되면서다. 비대면 의료는 허용 후 2년 동안 350만건 이상 진행됐다.


비대면 진료 환자 수 추이(단위 명). 출처=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의료 기관은 전체의 3분의 1인 1만곳이 넘는다. 디지털헬스케어 업계는 비대면 진료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등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2월 2만4,727명에서 지난해 1월 159만2,651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 기준 비대면 의료 환자 수는 352만3,451명이다.


의료계 등 관련 단체는 ‘근거 부족과 오진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비대면 의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환자 안전을 침해할 수 있고, 오진과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서다.


디지털헬스케어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의료, 원격 의료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사용화하고 있다.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닥터콜, 닥터나우, 솔닥, 엠디톡, 나만의닥터, 비브로스 등 20여곳에 이른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도 원격 진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기준 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의 월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상급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닥터콜은 현재 국내 최다 수준인 200여곳의 병‧의원과 제휴를 맺었다. 한방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총 20개의 진료과목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등록되어 있다.


닥터콜 이용자는 플랫폼과 연동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활동량 등의 개인 건강상태를 자가 측정할 수 있으며 관련 데이터는 ‘건강수첩’에 누적 기록된다. 이 기록은 비대면 진료 시 의료기관에 전달된다. 의료진은 환자가 전송한 데이터를 근거로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비대면 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의료 AI 기업 뷰노(338220)는 환자 심정지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생체신호 분야 AI 의료기기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뷰노는 350곳 이상의 병원에 의료 AI 영상진단보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M3와 대만 최대 종합 의료기업 CHC 그룹 등과 뷰노메드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 중략 --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20년 1,52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달러로 연평균 22%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20년 기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1조4,000억원으로 1,520억달러의 글로벌 시장에서 약 0.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제약시장의 글로벌 비중 2%를 기준으로 약 200% 수준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시장현황 및 전망(단위 십억달러). 출처=GIA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865

매거진의 이전글 AI부터 데이터까지 모았다. 흰옷 입은 닥터 카카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