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May 12. 2022

[독서노트] 우리 아이 평생 경제력 이렇게 가르칩니다

2022.04월 독서, 05.12 발행

서평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에게 초2학년 때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했다. 1학년까지만 해도 엄마/아빠에게 요구하면 필요한 경우 사주곤 했는데, 1학년 때부터 돈의 개념을 알고, 부모 이외의 용돈 주머니인 할머니, 할아버지 등 친척들의 용돈이 생기고 그것을 저금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4년간 모은 돈이 아이의 통장에 있지만 언젠가부터 아이는 통장에 저축보다는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다.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면 정말 갖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부모는 어떻게든 아끼려 한다면, 아이는 어떻게든 쓰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소비의 중심이 어른보다는 아이에게 맞추어진 시장의 마케팅이 한 몫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그런 아이에게 월 일정 금액의 용돈을 주면 아이는 용돈을 받은 다음날 사고 싶은 것을 한 번에 다 써버 린다. 30일간 기다렸다가 사는 것도 있지만, 내 생각엔 금방 지루해할 것 같은 장난감, 곧 버릴 종이 카드 등이 있고, 친구들이 사니 유행에 따라서 함께 놀기 위해 사는 것도 있다. 가끔은 동생들을 위해서 배려하고 헌신하며 용돈을 쪼개서 장난감을 사주곤 한다.


'내심 돈을 몇 개월만 모은 더욱 좋은 장난감과 꼭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처음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 간섭하려는 마음에 아이에게 잔소리처럼 들리는 말을 했지만, 어느 시점에선 말을 하지는 않고, 무엇을 샀는지? 왜 샀는지 정도만 물었다.


용돈으로 한 달을 살 수 없으니, 아들은 다른 부수입을 찾는다. 이 책에서는 홈 알바로 되어 있다. 정확하게 정해놓은 홈 알바는 없지만 아이 엄마가 해야 하는 일 중에 어떤 것을 하면 천 원, 이천 원 주는 것들이 있다. 그것으로 용돈에 추가하여 사고 싶은 것을 산다.


이렇게 아이에게 경제관념,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면서,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평생 가져갈 경제력을 길러줄지 고민하면서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원론적인 내용들도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아이에게 적용해보려고 한다.



목차 및 요약


1부 -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부의 시스템

1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습관 - 네 똥은 네가 치워라

2 용돈 관리 습관 - 여섯 개의 용돈 주머니를 관리하라

3 적정 소비 습관 - 내 물건이 바로 ‘나’다

4 돈 경험 습관 - 작은 돈을 경험하게 하라

5 사회 경험 습관 - 알바는 필수다

6 카드 사용 습관 - 신용카드 이것이 문제로다

7 저축하는 습관 - 나만의 지니를 만들어라

8 금융 셋팅 습관 - 이건 꼭 가입시켜라

9 돈의 대화를 하는 습관 -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라

10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미래의 돈을 보라

2부 - 엄마도 함께 준비하는 부의 시스템

11 은퇴 준비 습관 - 은퇴 설계부터 하라, 부모가 먼저다

12 비상금을 준비하는 습관 - 비상금으로 비상하라

13 벤치마킹 습관 - 롤모델을 찾아 따라하라

14 돈을 새롭게 생각하는 습관 - 돈을 다시 생각하라

15 돈 공부를 다시 하는 습관 - 돈 공부 책으로 시작하라

16 경제 상식을 쌓는 습관 - 경제와 금융 자신감을 가져라

17 투자하는 습관 - 자본이 일하게 하라

18 평생 일하는 습관 - 평생 즐겁게 일하라

19 경제적 자유를 얻는 습관 - 삶을 누려라

20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습관 -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겨라


머리말에서 이 책의 목적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에게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해야 하는 일들을 알려주고, 그것이 습관이 되도로 해야 한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 기본적인 경제 습관의 틀과 규칙을 알려주어야 한다. 부모의 노고를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책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경제력은 단순이 돈만 잘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모두 관리해야 하고 그중 하나가 경제 관리이다. 그래서 물건, 식사, 예절, 책임 등 모든 영역에서 꼭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부모가 해야 한다.


알바는 필수다. 홈알바!!

그 종류와 금액 그리고 나이별로 해야하는 것들을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다.


부모가 해야할 것 들 중 아이의 양육인데, 양육에서는 옳고 그림을 지도하려는 마음이 쉽다. 그것도 나의 생각에서, 하지만.. 아이의 생각을 고치거나 혼을 내야한다고 판단하지 말고, '아이가 저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의 용돈을 얼마나 주어야 할까?

4학년 이면, 매주 4천원 + 알파 ㅎㅎ

너무 적합하고, 복잡하지 않은 용돈의 한도 같다!!


마지막 챕터에는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길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모든 설명과 이론은 사실 행동으로 옮길때에 빛이 난다. 매주 교회에 나가서 듣는 설교도 그 말씀을 듣고 한주간 무엇을 해야 할지 적용해보고, 매일의 묵상 말씀도 적용하는것이 중요하듯이..



1일차 : 가계부


2일차 : 소비생활 점검


3일차 : 고정비 줄이기


4일차 : 신발장, 옷장, 냉장고 정리

이 대목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서평에 이야기 했듯이 경제력은 단순히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내 물건, 내 삶의 습관 들이 곧 나이고 나의 상태를 표현한다. 헝클어진 소비 라이프를 정리할때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소지품을 정리하는 일이다.


5일차 : 내 금융 생활 보기


6일차 : 통장 저리


7일차 : 대출 상환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보단,

부모로서 아이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부모의 경제력을 위한 책을 보아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독서노트]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