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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May 16. 2018

병원·의사 중심 바이오 메디컬 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정부가 병원과 의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칭)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병원 혁신전략'을 마련해 의사와 병원의 바이오 연구개발(R&D) 및 창업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 전략은 병원과 의사 중심의 바이오 R&D 지원과 병원 중심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창업 지원체계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주요과제로 담을 예정이다.


우수한 의료인력과 병원을 활용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이을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병원은 바이오 기술의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완성된 기술이 실제 사용되는 최종 수요처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 병원들은 주로 환자 진료에만 집중해 바이오 산업의 주체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최근 저수가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의사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인공지능(AI)과 신약·신의료기기 연구시스템을 갖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짓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는 의료계의 역량을 바이오 메디컬 산업 발전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의사들이 진료와 함께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이 산·학·연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한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벤처기업이 병원에 입주해 현장 아이디어 기반의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 내 벤처입주 사업'과 병원의 젊은 의사들에게 환자 보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의사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병원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이 같은 지원 사업의 범부처 연계를 강화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병원 내 산학협력연구와 사업화 촉진조직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http://www.dt.co.kr/etc/article_print.html?article_no=2018051602101476788001

사진출처: 매일경제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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