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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Nov 08. 2019

독서노트_리딩으로 리드하라

10월 5주~11월 첫 주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작가) 저 | 차이정원 | 2016.04.05


서평 및 발제

    2017년 경기도 수원 박물관 북카페에서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를 읽으며 독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미라클 모닝"책을 보면서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독서를 해왔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매년 50권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적절한 책이었다고 할까...

    지난 3년간 읽은 책의 나이는 50~100세가량의 비고전 도서들이 주를 이루었다. 3년전 세인트존스 대학의 학년별 인문고전 도서리스트를 저장해 두었지만 도서관에서 리스트를 보면서도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이 책을 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과, 성리학자 율곡 이이의 자경문이 담긴 "사람의 길을 말하다", 존 템플턴의 "템플턴 플랜"을 같이 보게 되었는데 손이 가지 않았던 인문 고전에 손이 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해주었다. 3년 걸렸다. 청소년/청년 시절의 독서 시기를 1기로 한다면, 신앙서적을 많이 읽던 2기, 지금은 비고전 도서에서 인문고전으로 전환되는 독서 연대기 제3국면에 들어섰다.

    아들을 위해 만화 인문고전을 6권 빌려갔는데, 이틀 만에 다 끝내버렸다. 다른 아무것도 안 하고 그것만 보았다고 하더라,, 옆에서 아들이 본 책 한 권을 같이 폈다. 아빠는 이 책을 왜 읽냐고 묻는다. 내가 글로 적힌 책이 아닌 만화책을 보는 게 신기한가 보다. 이 책으로 인해 생긴 삶의 변화가 이 책에 대한 서평이다. 그리고 발제를 굳이 해본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매일 1시간씩 인문고전의 저자들을 만나보면 어떤 일이 생길까?"...


독서 노트

1.   첫 페이지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10)

세상에 태어나 학문을 하지 않으면 사람답게 될 수 없다 (이이)


2.   인문고전 독서의 힘

 1) 인문 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고 어렵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시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 변한다.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 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 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 그 맛에 중독된다.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뻔한 꿈밖에 꿀 줄 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꾸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매일 두 시간 이상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인문 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다.

두뇌가 서서히 천재의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천재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2)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금지된 것

두뇌의 수준은 그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두뇌가 우수하지 못한 인간은 두뇌가 우수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류 역사의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지배계급은 그 사실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피지배계급에 대한 문자 교육 자체를 금지했다. 그 악습은 현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이상한 형태로 되살아났다. 문자 교육 자체에 대해서는 평등을 추구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불평등을 추구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국의 교육과정이 리더의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공장의 부품 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교육과정이 완전히 정착하고 나자 우리나라에서 인문 고전 독서교육 전통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3)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

스파르타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른 그리스도인보다 뛰어난 것은 지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싸움과 용기로 얻는 것이라고 남에게 인식시키려 하였습니다. [플라톤 피타고라스 중에서]

인문고전학을 사랑한 국가, 그리스, 로마 프랑스, 이탈리아...

우리나라는 1,600년 동안 일본에 인문 고전을 전달하고 가르쳤다. 그 전통은 1868년에 깨졌다. 메이지 유신 이후 우리는 일본에게 인문고전을 전달받고 가르침을 되려 받는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고 나라의 주인은 왕이 아니라 국민이다. 그러니 나라를 바꾸고 싶다면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인문고전 독서의 영을 내려라. 그리고 치열하게 독서하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당신 자신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바뀔 것이다.

 4)  철학고전 독서가 일으킨 물음표 혁명

교과서는 비유하자면 도서관 요약집이다. 도서관의 문학 서가를 요약한게 국어 교과서, 과학 서가를 요약해 놓은 것이 과학 교과서이다. 반대로 도서관 자체를 읽은 아이들이 요약서인 교과서를 읽는 것인 매우 쉬울 것이다.

어떤 아이든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제대로 받기만 하면 두뇌가 변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인간은 본래 천재로 태어난다는 것이 교육학의 정설이다. 그런데 당신의 아이는 왜 천재가 아닐까? 이유는 간단하다. 천재에게 교육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평범한 이들에게만 교육을 받아왔다. 이제부터는 당신의 아이가 천재를 만날 수 있게 하라. 인류의 역사를 쓴 위대한 천재들이 필생의 힘을 기율여 집필한 위대한 고전의 세계에 빠지게 하라, 세종, 이순신, 정약용, 박지원, 허준, 김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로 키워내도록 독서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의 근본적인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변화는 단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하루 혹은 일주일 이상의 노력을 요하는 어려운 책들을 읽음으로써 이루어진다. 즉 자신보다 몇십 배 또는 몇백 배 높은 사고 능력을 가진 천재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그래서 전통적인 원전을 읽게 한다.

 5) 인문고전 독서방법론

통독하게 하라

정독하게 하라

필사하게 하라

자신만의 의견을 갖게 하라

인문고전 연구가와 토론시켜라

카를 비테 주니어가 받은 교육의 특징

   - 실컷 놀면서 교육받았다.
   - 사랑과 격려가 바탕이 된 교육을 받았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위기에서 교육받았다

3.   리딩으로 경쟁하고 승리하라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승자가 되는 법)

자본주의는 인문학 정통에서 만들어졌다

애덤 스미스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만들어진 천재적인 두뇌를 경제학을 창시했다.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철학 고전에 정통해야 한다. 두뇌 속에 철학하는 세포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철학하는 세포가 없는 두뇌는 철학하는 세포를 가진 두뇌를 이길 수 없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해도 언제나 종속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태도란 곧 철학자의 사고방식인데 그 핵심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진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군중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군중은 철학자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고, 철학자는 군중 속에서 평생 외롭게 살거나 은둔한다. 철학자의 사고방식은 역설적이게도 철학자가 경멸할 듯한 돈의 영역에서도 빛을 발한다. 세상의 모든 거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듯이, 돈은 이상하게도 군중이 가지 않는 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는 곧 군중이 가지 않는 곳에 갈까? 당연히 군중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철학자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4.   일에 관한 좋은 질문

이 일은 어떻게 생겨 났는가?

이 일의 뿌리는 무엇인가?

이 일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이 일의 핵심기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일의 경쟁력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일의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의 기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5.   인문고전 세계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인문 고전은 짧게는 100~200년,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된 지혜의 산삼이다. 이런 지혜의 산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두뇌가 어떻게 혁명적으로 변화하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던, 아니 차라리 고문처럼 느껴졌던 인문 고전이 어느 순간 기막히게 재미있어지기 시작하고, 두뇌 속에서 그 재미를 맛보는 순간 서서히 쌓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계속해나가다 보면 마치 벼락처럼 두뇌가 충격적으로 바뀌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것은 4차원적 경험이므로 0.1초, 0.0001초일까. 그 초순간적인 경험을 하고 나면 두뇌는 완벽하게 변화한다. 마치 애벌레가 나비로 변화하듯이, 그 환상적인 경험을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인문고전의 독서 방법으로는 1) 저자만 있는 단계, 2) ‘나’가 나타나는 단계, 3) ‘너’가 나타나는 단계, 4) ‘우리’가 나타나는 단계

인문고전의 내용을 나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니 ‘너’가 나타나고, 그때부터 멘티들에게 인문고전에 기반한 멘토링을 해줄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등의 힘든 주제를 묵상하는 ‘우리’의 단계가 나타난다.


6.   인문고전 독서법 2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

책장을 뚫을 기세로 덤벼들어라

토마스 아 캠피스, "책을 손에 쥘 때는 시몬이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입 맞추려고 할 때처럼 하기를, 책 읽기를 마치고 나면 하나님의 입을 통해 나온 그 모든 단어들에 감사를 표하기를"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반복 독서-필사-사색"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통할 때까지 사색하라

     -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종이/노트/메모장에 즉시 적는다
     -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 책 한 장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으로 적는다.

깨달음을 얻어 변화하라

인문 고전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자경문 (율곡 이이)

    -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 마음이란 살아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 홀로 있을 때는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속에서부터 끊는다.
    -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부록_에피로그

    - 위대한 작가들, 사상가들, 예술가들 건축가들의 공통점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시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당신의 내면을 만나라... 그때 비로소 당신은 내면에 하늘과 대지, 산과 숲, 바다와 강을 담을 수 있다. 위대함의 시작, 당신이 위대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위대함은 자신의 내면에 충실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하는 인문학]
   -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위기에서 교육받았다

참조링크 : http://blog.naver.com/badabooks/220654665014 

브런치 : https://brunch.co.kr/@bit-planner/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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