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최장순 저, 홍익출판사, 2018.05.08.
관찰.. 사물을 유심히 보는것도,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세상의 변화를 보고 트렌드를 보는 것도 관찰이다. 관찰을 잘 하지 못하면 문제점을 알지 못하며, 어제와 오늘, 내일의 변화와 차이를 찾아내지 못한다. 기획은 그 차이를 발견하고 그 중 최선의 방법과 전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좋은 기획은 관찰을 잘해야한다.
그럼 관찰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저자는 스터디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기획 : 어떠한 일을 도모하고 (기),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 (획), 기획이 없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은 기획한 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10년전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문장을 읽고 가슴에 큰 울림이 있었고, 상당히 많은 시간을 노력했다. 생각대로, 배운대로 살아내려고... 이 표현을 이 책에서 기획이라는 단어에서 다시 접하게 될지 몰랐다. 기획이 없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이제 생각대로 살기위해, 기획한대로 살기위해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까?
1. 니체가 '영원회귀' 라는 말을 했는데, 출근, 퇴근, 일, 요구사항이 계속 생겨나는 그런 생활, 삶이 계속 반복될수록 의미를 잃어가게 되는데..
2. "반복되는 생활"의 공통 조건에서 그저 시간을 버티며 순응하고 살것인지, 영화 edge of tommorow 에서처럼 "내일의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내일"을 위해 노력을 할것인지, 그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것은 개인의 몫이고 각자의 능력이고,
3. 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할때 우리는 '환히 웃는자', '변화한 자', '빛으로 감싸인자'가 될 수 있다. 그 작은 습관이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이고, 기획이라고..;
4.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려면 공부를 계속해야한다.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현상, 무언가 새로운 말할 거리가 계속 있어야 한다. 그 새로운 것은 미래의 것이든, 머나먼 과거의 것이든 상관없다. 지금의 현상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야한다. 대안까지 내세울 수 있으면 더없이 훌륭하다.
5. 관찰의 중요성
6. 최고의 컨셉을 만드는 비법
관찰, 진단에서부터 결과물을 내놓는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100으로 본다면, 그중 90%는 기획에 할애한다. 나머지 5%는 문서 작업, 5%는 동료들과의 리뷰 시간이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 "창의적인 비결은?"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만들려면 어떻게?" " 최고의 컨셉을 만드는 비법은?"
난감한 질문이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스터디"이다.
기획의 90%는 스터디라고 생각한다.
문헌연구, 인터뷰, 소비자 조사, 토론, 발제 등의 형식
문헌연구 : 논문, 뉴스, 책, 영상자료, SNS 분석 후 인터뷰 설계하고 인사이트를 정리
7. 기업의 프로젝트 스터디 범위
1. 비즈니스가 움직이는 구조 (비즈니스 모델)
2. 비즈니스의 역사
3.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4. 수익모델, 비즈니스/브랜드를 대한 사람들의 인식
5. 기업에 대한 인식, 평판, 지배/지분구조
6. 브랜드 자산, 네임,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관리 현황
8. 우리의 일상 자체가 기획의 연속이다. 복장에 따라 걷는 걸음걸이와 자세를 어떻게 할것인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기 소개를 어떻게 할것인지, 오늘 이야기 할 대화의 주제는 무엇이고 어떠한 제스쳐와 말투로 이야기하며, 어떤 단어를 선택할 것인지, SNS에는 무슨 사진과 무슨 글을 올릴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이 아닌 일이 없다.
9. 이런 일상의 기획들이 모여 내 인생의 작은 오솔길들을 채워가고, 그동안 걸어보지 못한 새로운 오솔길로 나를 안내해준다. 이내 우리는 그 기획의 힘을 통해 우리 인생이 천겹, 만겹의 가능성으로 구성돼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바로 그 개인의 가능성들은 공동의 가능성으로 확장되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가능성의 실험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기획은 언제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것이었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 그것이 기획의 본질이다.
10.기획자에겐 '여전히'가 중요하다. '중력'이라는 악령은 우리를 끊임없이 아래로 끌어 내리려 시도하지만, 우리는 어제보다 좀 더 나은 '차이'의 힘으로 어제의 중력을 극복해간다. 패배한 중력은 좀더 간교해진다. 그것은 우리를 보다 강력하고 일상적인, 너무나 획일적인 '사유의 습관'으로 추락시키려 한다. 그럴수록 우린 함께 장벽 뒤편에 기다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을 상상하며 장벽을 기어 오른다. '생은 아직도 극복할 것이 많이 있노라고' 장벽을 올라가는 서로에게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