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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Jun 16. 2020

연비 비교 분석_엑셀편(Eco, Normal, ISG)

엑셀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내가 매일마다 생산하는 데이터가 생기니, 이를 분석해보고 싶어졌다.

첫번째 단계로 엑셀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해보았다.


해보면서 뭔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고, 이런 저런 요소들을 고려하여 분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추가로 R을 사용하여 분석을 이어갔다. (R 활용 편에서 발행 예정)


지난 글에 이어 추가로 분석을 이어간다.


기록에 사용된 데이터는 1일 평균 40km 운행 (상행 20km, 하행 20km), 30일간 총 누적 600km, 운행시간 1,110분 (약 10시간), 비교적 동일한 환경에서 운행을 하였다. (운행시간, 평균 속력 등)

(하루에 출퇴근으로 약 1시간을 사용하고 있고, 한달에 약 20시간을 사용합니다)


1. Eco vs Normal (comfort) 모드 연비의 승자는?? : Normal

  - 근소한 차이로 Normal 모드가 좋았다. 하지만 두 그룹간의 큰 차이가 없어서 사실 Eco, Normal 의미가 없다. 이왕이면 환경을 생각하여 Eco 로 다니는게 좋다.

Eco vs Normal


2. ISG 기능 on vs off 연비 승자는? ISG off

  - ISG 기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내 차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떤게 좋은지 알아보고자 하였고, 결론으로는 ISG를 끄고 다니는 것이 연비에 도움이 되었다 (3~4%). 그 이유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으니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출퇴근시 평균 정차시간 3~5분)

  - 만약 정차 시간이 10분 이상이 넘어가는 구간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잦은 시동으로 인해 연비는 좋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 기름 조금 아끼는것 보다는 차에 무리가 가지 않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ISG 기능은 1분 이상 정차시에만 가끔 켜는것이 좋을것 같다.

ISG On vs off



또 다른 요인에 의해 Eco, Normal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여 아래의 분석을 추가로 했다. (주행시간 !!)

3. 주행시간이 Eco와 Normal 연비 중 어떤 것에 상관성이 더 큰지? (상관분석) : Eco Mode

  - 주행시간과 Eco 그리고 Normal 모드 연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았다. (엑셀 correl 함수 사용)

  - Eco 모드의 상관계수는 -0.8812, Nomal 모드는 -0.8145 였다. 

  - 결과 값으로만 보면 Eco 모드로 주행시 연비와의 상관관계가 더욱 음의 연관성이 있다. (절대값이 1에 가까울 수록 상관관계가 더 높다)

  - 즉, 운행 시간이 길어지면 Eco 모드가 Normal 모드에 비해 근소하게 연비에 조금 더 안좋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co 모드 연비 & 주행시간


Normal 모드 연비 & 주행시간


4. Eco와 Normal 모드일때 주행 시간이 연비에 어떤 것에 영향이 더 큰지? (회귀분석) : Eco Mode

  - 엑셀의 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한 회귀분석을 해보았다. 참 놀랍게도 단순 회귀 분석 뿐 아니라 다중 회귀분석까지 가능했다. 예전에 spss를 통해서 분석했던 것들인데, 이제는 엑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니 MS의 기술력에 놀랍다.


 - 연비의 저하에 더욱 영향을 미치는 모드는 Eco 모드 였다.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었고, 결정계수 0.787, F 검정 결과 2.31E-05로 유의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cf. Normal 결정계수 0.618, F 값 : 0.00010)


 - 사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두개 변수 (y: 연비, x: Exo모드 주행시간) 서로간의 상관성은 Eco든 Normal 이든 둘다 영향이 있지만, 어느 모드일때 영향이 더 큰지를 분석해보기 위함이었고, 그 유의성과 결정계수를 보았다.


  - 아래의 결과와 같이 Eco 모드 주행시간이 연비에 조금 더 안좋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도 Nomal 모드에 비해 10배 가량 유의했다.


단순 회귀분석 (Eco 모드 & 연비)


단순 회귀분석 (Nomal 모드 & 연비)


5. 그렇다면 연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다중 회귀분석) 

 - 위의 분석들을 보면 결론은 이미 나와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중에 제일 연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당연하듯 같은 거리를 주행했으니, 해당 거리를 운행하는 시간이었다. 즉 차가 안막히면 연비가 좋고, 막히면 안좋아 진다. 


 - 흥미로운 것은 상행/하행의 구분이 주행시에는 도로 경사가 크게 없는것 같지만, 연비에는 영향을 주었다. 당연히 하행이 연비가 좋다.


- ISG 모드의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나와서 놀라웠다. 두개의 평균값으로만 보면 큰 차이 없었지만, 다중 변수와 같이 보면 ISG on vs off 도 연비에 영향을 주었다. (ISG off 가 연비에 좋음)


 - 마지막으로 Eco/Normal 모드는 연비에 영향을 준다는 귀무가설을 기각되지 않았다. 1~4에서 분석한것은 Eco/Normal 모드 자체만을 비교했을때 차이를 보이는 것뿐이지, 실질적으로 다른 변수에 비해 연비에 미치는 효과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


주행모드(Mode), 상행/하행 방향 (Drection), ISG (on vs off), 운행시간과 연비와 다중 회귀분석


6. 결론

  - 흥미에서 시작한 Eco&Normal 연비 비교였다. Mode 별 연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유의한 차이를 찾으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결국 다중 회귀분석으로 대립가설은 체택되지 않았고, 오히려 ISG가 연비에 차이를 주었다. 상행/하행 운전은 좀더 큰 영향을 주고, 출퇴근 정체는 가장 연비에 안좋은 영향을 주었다.


연비만을 생각하면, 그냥 Eco/Normal 구분없이 ISG만 끄면 되고 !!

환경을 생각하면, Eco 모드로 운행하면서 ISG는 켜고 다니자~~




DAG 데이터 (연비, 주행시간, 배터리, DPF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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