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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필립 Sep 03. 2024

자유에 관한 독백

갇혀있는 건 아닌지?

인간은 원래 자유롭게 살아야 하는 존재잖아. 각자가 자기 방식대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누가 다른 사람의 강제로 내 삶을 방해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 이게 인간다운 삶의 기본 원칙이니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만약 모든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자유를 누리게 된다면, 사회가 엉망이 될 수도 있겠더라.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내 몸을 다치게 하거나 내 물건을 빼앗아 간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상황에선 내 자유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을 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무리를 지어 살며 서로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겠지. 부족이 생기고, 그게 점점 발전해서 지금의 국가가 만들어진 거잖아.


근데 말이야, 요즘 현대 국가를 보면, 힘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원래 국가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줘야 하는데, 오히려 그 자유를 침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 같아. 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자유를 위해 국가를 이용하고, 그러다 보니 일반 사람들의 자유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고... 정말 이게 맞는 걸까?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사람들이 자기 자유를 누리면서도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국가가 법과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 게 맞겠지. 국가의 역할은 결국 모든 사람이 최대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거잖아. 각자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 삶을 최대한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사회는, 그런 목표에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진짜 중요한 게 뭔지, 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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