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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정 Jun 17. 2017

1-1. 왜 폴란드야?

어디? 폴란드?

" 폴란드 가는 거야?"
 간단한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때는 2016년 10월 13일



M, J, 그리고 나 이렇게 세 명은
특별한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나기 위해
매달 회비를 모으고 있었고,

M이 그 공간에 미끼를 던졌다.


"바르샤바 갈래?"





'파닥파닥'
'파닥파닥'


무심코 던진 미끼에 
대책 없는 피래미 두 마리가 달려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니 고민할 거리도 없었고,
자고로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 채
2017년 5월에 떠나는
폴란드행 항공권을 결제했다.

...
...
...

그렇다.
폴란드를 가게 된 이유는
'특가때문이었다.




하루살이 같은 월급쟁이들에게
가고 싶은 은 곧 가고 싶은 가격이었고,
(사실 어디로든 떠나는 것이 목적)

그렇게
싼값 때문에 폴란드 여행을 결정했다.
(돌을 던져도 할 말 없소. 이것이 FACT요.)
.
.
.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항공권을 질렀으니
당연히 폴란드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아는 것이라고는
동유럽 국가라는 것,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프셰므스와브(프순이)의 국적이라는 것...



"우리 괜찮겠지?"
"살아서 돌아올  있겠지?"

온갖 의문만 토해내다 7개월이 지나고,
오지 않을  같던 출국일은 다가왔다.


그렇게 무작정
폴란드로 떠난  여자.

극기훈련 같은 지옥을 맛보기도 했으나




그만큼 행복했던 ,
잘 몰라서  좋았던 ,



폴란드 여정,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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