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 엄마의 한숨 소리 듣기 싫어!"
오늘도 딸이 말했다.
"응? 엄마가 한숨 쉬었어?"
"어! 그럴 때마다 내 기분이 안 좋아져."
난 그냥 숨을 좀 깊게 쉬었을 뿐인데 아이의 눈에는 한숨으로 들렸나 보다. 아니, 정말 한숨을 쉬고도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매일 엄마만 바라보며 엄마를 닮으려 애쓰는 아이의 눈이 정확할지도...
나도 모르게 내뱉는 한숨이 아이를 눈치 보게 만들고 아이의 자존감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숨 아니야."라고 더 이상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 나도 모르는 이 버릇을 없애고 싶었다. 노란색 포스트잇에 빨간색 펜으로 적었다.
한숨 대신 심호흡, 한숨 쉬지 않기
내가 매일 볼 수 있는 화장실 유리와 냉장고 문에 붙여놨다. <시각화 효과>를 얻기 위해.
딸이 일어나 화장실에 씻으러 가더니 "엄마, 이거 뭐야?"라고 물었다.
"아, 꿀꿀이가 엄마 한숨 소리 듣기 싫다고 했잖아. 엄마가 매일 보면서 노력해 보려고."
나의 대답에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를 향해 환하게 웃었다.
"고마워! 이제 한숨은 쉬지 않을게!"
3주 정도 지났다. 효과가 있다. 아이가 더 이상 "한숨 좀 쉬지 마."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공적이다. 작은 포스트잇이 주는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
포스트잇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보물지도> 책을 읽으면서부터다. 예전에는 '그래, 그렇게 해야지.' 머리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종종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두고 자주 보고 읽는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상상한다. 이것만으로도 나의 뇌는 긍정 회로를 만들기 시작한다고 했다. '진짜 그럴까?' 의심했는데 '정말 그랬다.'
어떠한 생각을 되풀이하여 명심하면 그것이 잠재의식에 아로 새겨지고, 일단 이상태에 도달하면 잠재의식의 신비로운 위력에 의하여 생각한 방향으로 기적이 일어납니다.
- 나폴레온 힐
오늘은 어떤 생각을 나의 잠재의식에 새겨볼까?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