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두 기둥
시작과 끝, 성공의 두 기둥
성공의 길은 복잡하게 보이지만 결국 두 가지 단순한 행동으로 압축됩니다. 바로 '시작하기' 그리고 '끝까지 하기'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잘 해내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작을 어려워하고, 시작했더라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될까요? 이 문제의 해답은 바로 우리의 뇌와 심리에 숨겨져 있습니다.
시작의 어려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우리는 종종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만약 실패하면 어쩌지?'와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본능적으로 변화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익숙한 루틴을 따르는 것은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이때 뇌의 편도체는 위협을 감지하고 '안전하게 머물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특히 오랜 과거에는 인류에게 환경변화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기에 급격한 변화는 생존을 위협하는 신호로써 DNA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시작' 버튼을 누르기 전에 망설이는 이유입니다.
행동 활성화로 시작하기
하지만 이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변화되신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리학적 치료기법 중 행동 활성화(Behavioral Activation)'는 번아웃이나 우울증 등에도 쓰이는 기법입니다. 그저 조금 움직여 보는 것이 내 마음을 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거창한 어떤 것보다 '밖에 나가 1분 산책' '10분 동안 책 읽기', '기지개 펴기'처럼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움직임은 가장 좋은 행동 활성화 방법입니다.
첫 행동 활성화, 즉 시작에 도화선이 되어주는 행동으로써 추천드리는 것은 목표 장소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아침 기상 후 세면대 앞으로 가면 물을 틀어 세수하게 되고, 식사시간에는 식탁 앞으로 가 앉으면 먹게 되듯이 일단 목적한 일이 있는 곳으로 가는 일부터 해서 나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뇌는 그 행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보상 시스템인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이 도파민은 '다음에 또 하자'라는 동기를 부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줍니다. 이처럼 작은 시작이 모이면 루틴이 되고, 이제 몸은 자꾸 그 행동이 생각나고 하고 싶게 되어 마음을 이끕니다.
끝까지 해내는 힘
시작을 했더라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또 다른 심리적, 뇌 과학적 원리 때문입니다. 초반의 불타오르던 열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식기 마련이고 우리는 익숙해진 환경과 타성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행동 활성화 기법도 행위 초기에 적합한 방법이며 이후에는 다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마치 비행기가 이륙할 때와 이륙 후 고도를 유지할 때가 다르듯이 시작했다면 이제 끝까지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 조절 능력(Self-regulation)'입니다.
자기 조절 능력은 충동을 억제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정신적 근육과 같습니다. 이 능력은 뇌의 전두엽 피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두엽 피질은 계획, 의사결정, 목표 설정 등을 담당하는데 우리가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려면 이 전두엽 피질을 꾸준히 훈련해야 합니다. 자기 조절 능력은 쉽게 말해 자제력입니다. 이는 스스로 인지하기만 하면 훈련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제력을 가지며 끈기를 기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를 세분화하기
'책 한 권 쓰기'와 같은 거창한 목표는 중간에 지치게 만듭니다. '오늘 한 줄 쓰기, 내일 그 문장 늘려보기, 3일 안에 한 꼭지 쓰기, 40일간 매일 쓰기'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작은 목표로 쪼개세요.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할 때마다 성취감은 커지고 이는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제일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목표한 일의 체크리스트를 구하거나 만들어서 하나하나 지워나가며 모두 하는 것입니다. 책을 쓸 때도 목차부터 정하고 목차와 소제목에 맞게 한 꼭지씩 채워나가는 이유가 목차 자체가 체크리스트 역할을 해주고 성공률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 규칙적인 루틴 만들기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루틴은 뇌에 '이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는 의지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행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매일 해본 일은 쉬었다 다시 하더라도 금방 감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틴은 꾸준함과 누적의 힘을 가져다줘서 어느새 목표치를 달성하게 만듭니다. 매일 하면 성공합니다.
*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기
산꼭대기가 아니라 발끝과 주변 경치를 보다 보면 훨씬 기분 좋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 10kg 빼기' 같은 결과 중심의 목표는 실패할 경우 큰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결심중독자가 되어 매번 좌절하고 결심하고를 반복하다 결심으로 끝나죠. 대신 '매일 30분씩 걷기'와 같은 과정 중심의 목표에 집중하세요. 과정을 즐기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성공은 시작하기 그리고 끝까지 하기
보통 잘 시작하지 못해 실패합니다.
그리고 시작했어도 끝까지 하지 못해서 실패합니다.
결국 성공은 '시작'이라는 첫걸음을 내딛고, '끝까지'라는 꾸준함으로 완성되는 여정입니다.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을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뇌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잠재력을 깨우는 것은 바로 당신의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당신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