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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소영 코치 Aug 12. 2019

[슈퍼멘탈] 일단 한번 해봐야 바꿀 수 있다.

한번 해 보기가 잘 안되는 3가지 이유 


"무엇인가 항상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결심이 서지 않아요.  

이거 한번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어도 시작하지 않고...

 생각만 해요.

거창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보기엔 그저 작은 것 하나 해보는 것인데

그걸 한다고 내 인생이 힘들게 막 변화하거나

몸이 엄청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천재는 아니지만, 공부 못한다 혼나지는 않았던 성실했던 학생생활.

덕분에  서울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고

명절 때 친척분들이 물어보면 "** 다녀요"라고

  말할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간 그.

항상 순종적인 태도로 열심히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회사에 들어온 후 친구들과 같이 해외여행 다니는 것은 재미있지만,

혼자 무엇인가를 스스로 배우거나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

왜 어려울까?

남들은 그냥 해보라는데..

내가 생각해도 그냥 해보면 될 것 같은데

그 "그, 냥, 해보면 된다"라는 것이 참.... 안된다...


그분에게 하고 싶은 3가지 이야기.


결심 (決心) [결씸]  

[명사] 할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함. 또는 그런 마음.



1.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


"이거 끝까지 잘하지 못할 거면 시작하지도 마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잘할 수 있는 거지??"


어렸을 적  무엇인가를 해달라고 할 때

 무모님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어렸을 적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거나  책을 사달라고 한다거나,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려 할 때마다 부모님에게 듣던 이야기이다.


물론, 부모님은 "하면 된다"는 정신에 입각하여

한국 국토와 문화를 갈아엎으며  무조건 되어야만 한다. 는 세계에서 자랐다.

  한번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꼭 이루어야만 하는 "결심"이 있어야만 시작하는 세상에서 길러졌던 것이다.

 

또한

팍팍한 가정 경제생활에서  자식이 무엇인가를 사달라고 한다면

"그래!"라며 앞뒤 재지 않고 사줄 수 있는 부모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지갑을 꺼내기 전

정말 이 것을 가지고 끝까지 놀 것인가? 가 중요한 것이었다.

(큰 맘먹고 3개월 할 부로  장난감을 사주었는데

 반나절 가지고 놀다가 쳐다보지도 않는다면 얼마나 울화통 터지는 일...... )


그러니 부모 입장에서는

 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진짜 이 것이 너의 삶을 바꾸리라!라는 확신이 없는 이상

  흔쾌히 무엇인가를 시켜주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부모의 허락과 돈이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절대적인 이야기가 아님을 스스로 인식하자.

(우리들의 삶에 중요하지 않은)

사회적  프레임과 부모님의 목소리에서 벗어나도 된다.


당신이  처음 보는 산에 오른다고 하자.

모든 사람이 다 산의 정상까지 오를 필요는 없다.

(물론,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정상이 얼마나 좋은지 아니?" "산에 왔다면 정상에서 내려다봐야지. "라는 잘난 체를

그냥 아 그래요~라고 흘려 들어도 된다.

물론, 그들이 찍은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도 된다.)


내가 발목을 다쳤다면,  그냥 슬슬  문 앞에 있는 나무 아래에 앉아  피톤치드를 먹으며 호흡해도 되고,

내가 체력이 안 좋다면 중간쯤 올라갔다가  바위에 걸터앉아 새소리 듣다 내려와도 된다.

주차장에 있다가 정상을 찍고 온 사람들과 만나 막걸리에 파전을 먹어도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다음에 간다면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고,  조금 더 많이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 신발을 신고 움직여 산에 갔다는 것이다.



2.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어!


오늘 출근하면서 아침에 빨간 가방을 멘 사람의 숫자는?

커피 사 먹을 때 종업원의 얼굴을 보았나? 그 사람의 기분 정도는?

오늘 옆 팀 팀장님의 옷은 어떤 색인가?

내 친구는 어젯밤 어떻게 지냈지?


당장 오늘 아침만 생각해보아도

 나는 주변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내 머리속은 월요일 아침이라 피곤하고, 해 놓지 않고 퇴근했던 업무들이 생각나고 퇴근 후 친구와 어디에서 만날까 고민하는 것으로 머릿속은 가득 차 있다.


나도 사람이고, 주변도 다 사람이다.

사람은 내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주변에 생각이 나지 않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삶에 관심이 없다.

내 인생의 젠가에 집중하기도 힘들어. 네가 젠가를 어떻게 빼는지 관심 없단 말이지


나는 연예인이 아니다. (인정하시길!)

주변 사람들은 내 인생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주변에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를.


혹시 주변에 "잘하지 않을 거면 시작하지도 마"

" 너 또 그만두었다며?"라고 비아냥 거리는 친구들이 있는가?


해결은 심플하다

친하게 지내지 말자.

그냥 그 친구는  당신에게 주는 관심에 질투가 서려있거나,

당신을 위하는 것이 잔소리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어린애일 뿐이다.


혹시  끊을 수 없다면 그 비법은 간단하다.


내가 무엇을 시작했는지  말하지 않으면 된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말해야만 하는 사이는 없다.

부부 사이도 안 그러는데 왜 친구들에게??)




3.  우리는 모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유치원 때

집에 놀러 오신 작은 아빠가 신은  발가락 양말을 처음 보았다.

그렇게 이상하고 기귀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  발가락이 저렇게 선명하게 다 보이다니!!!  

발가락이 꼬물거리며 움직이다니? 작은 아빠의 발가락은 문어인가???

작은 아빠가 괴물 같아 보여서 작은 아빠가 나에게 다가오자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 아무도 나의 울음을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


인간은 진화의 역사상,

모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다.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을  단순히 안 해봤기 때문에,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모르는 것은 무서운 것이야"를 깰 수 있는 방법은,


나 스스로에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을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무서운 감정이 들었지만,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고"

라는 경험을 지속함으로써  뇌가 가진 그 기본 세팅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본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더 많이 더 크게 시도를 해보는 것이고,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끝까지 해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이 한 발을 나아갈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할까? 하는 일에  한 발이 나가지 못한다면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왜 이렇게 무서운지 객관적으로 나를 한번 보자.


action 1

(post it에 내가 지금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를 한 장에 한 개씩 써보자.

쓰고 나면 의외로 몇 개 안 되는 이유에 놀랄 것이며

고작 이 것이 두려워 못하고 있었던가! 에 대하여  다시 한번 놀랄 것이.)


action 2

지금 내가 시도해보고자 하는 일들을 상상해본다.

머릿속에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뇌는 이미 해보았다고 인식을 한다.

한번, 두 번 해보다 보면 뇌는 이것을 모르는 것에서 아는 것의 범주로 넣으며

그 두려움을 점차 떨어트리게 된다.


action 3

거울을 보고 나의 눈을 쳐다본다.  (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10년 후, 20년 후의 내가 되었다고 상상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현재의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미래의 나는 과연 현재의 나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줄까?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나는 겁이 나 한 발자국 나서지 못하는데

이미 해본 주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해봐"라고 한다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본 사람들이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 확률이 높다.

문을 열어야 보인다. 문을 열려면  일단 걸어가 문고리를 잡아야 한다.



지금까지  꼭 대학에 붙어야 해! 꼭  내가 원하는 이 회사에 취업을 해야만 해! 라며 자신을 스스로 다그치는 것에 익숙해져 시도하다 그만두는 것 자체가  무서운 그대여


괜찮아요.

언제나 밥 한 공기를 다 먹지 않아도 돼요.

배가 고프면 두 공기를 먹고,

배가 부르면 반공기를 먹고,

어느 땐 밥을 안 먹고 라면을 먹듯

매일 밥만 먹다가 어느 날 동남아 음식을 먹어보는 도전을 하는 것이

당신의 미식을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듯이

살짝 해볼까.....? 하는 일들이 당신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들은

 언제나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러니,  한번 해볼까 하는 일이 있다면  그냥 라면 먹듯 한번 시도해보세요.


물론, 하지 않아도 저는 만족합니다.

이것은 당신의 인생이고,

나는 나의 경험과 지식을 기초로 이야기할 뿐 당신의 인생을 이해할 수 없지요.

다만, 혹시나 나의 조언이 조금이라도 들린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당신의 결정과 당신의 아름다운 인생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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