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조선일보 게재
[취재/글: 이준동]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최초의 임플란트 제조사다.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임플란트 경쟁력을 확보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점유율 1위, 세계 5위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26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7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한다.
1997년 기업 설립 뒤 고성장 기조를 유지해온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위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매출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연구원 숫자도 400명에 육박할 정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의사 커뮤니티인 '덴트포토'에서 임플란트 기업의 연구개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오스템임플란트가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 제품을 써본 치과의사가 꼽은 최고의 품질이란 얘기다. 게다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세계 직영영업망을 구축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직영영업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고객 밀착 영업이 가능해 서비스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제품 개발 완료 뒤 2차 검증을 한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실험실과 품질검증단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의 목표는 불량품을 1만개 중 1개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정식 출시 전 세 번의 임상검증을 거치는 경우도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시술편의성이다. 치과의사가 편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했다. 개발에 착수한 뒤 외국산 임플란트를 뛰어넘기까지 5년간 매진했다. 이후에도 표면처리 등 핵심성능에서도 수준을 끌어올렸고 현재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설계와 디자인, 제조기술을 해외 선진기업이 모방하는 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또 임플란트 시술을 꺼리는 치과의사에게 임플란트 시술 임상교육센터를 제공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치과의사 8만3000여명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임상교육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