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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늘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
‘이건 목적일까, 아니면 기대효과일까?’
둘 다 “이 사업을 왜 하는가”라는 맥락 안에 존재하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다.
목적은 ‘방향’이다. 기대효과는 ‘결과’다.
목적은 “우리가 왜 이 일을 시작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기대효과는 “이 일을 마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답이다.
즉, 목적이 의도라면 기대효과는 증거다.
예를 들어보자.
“민원 처리시간을 단축한다”는 문장을 떠올려보면,
이 문장은 목적이 될 수도 있고, 기대효과가 될 수도 있다.
‘민원 처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그것은 목적이다.
‘시스템 개선으로 민원 처리시간이 30% 단축된다’면 그것은 기대효과다.
전자는 ‘하려는 일의 이유’이고,
후자는 ‘그 일을 통해 달라질 결과’다.
보고서의 설득력은 바로 이 구분에서 결정된다.
방향이 명확해야 설득이 가능하고,
결과가 구체적이어야 신뢰가 생긴다.
현장에서 보면, 많은 보고서가 이 두 항목을 혼용한다.
“업무 효율화를 통해 민원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문장은 대표적이다.
‘업무 효율화 추진’은 목적이지만,
‘처리속도 향상’은 기대효과다.
하나의 문장에 두 개념을 섞으면 문장이 애매해진다.
읽는 사람은 이 문장이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무엇이 달라질 거라는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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