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토탈케어 플랫폼 '질병노노'가 탄생하다.

사이드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사회복지사 이야기

by 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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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만난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노인복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그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제와 해결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노인요양토탈케어 플랫폼인 질병노노를 론칭하였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했던 나로서는 이러한 플랫폼을 만드는 게 너무 재밌었고, 매주 2번씩 줌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정말 이 서비스를 통해서 세상에 이바지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질병노노다.


http://jbnono.com/


1. 질병노노는 어떤 플랫폼인가?


우리 서비스의 페르소나는 분명했다. 40대 직장인이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70,80대 부모님의 걱정을 신경 쓰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했다. 그들의 하루는 어떠할까? 이런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 이럴 때 이러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아니, 이러한 존재조차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시작점에서 출발하였다.


그들의 삶을 알아보기 위해서 정말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였다. 이제는 더 이상 무병장수라는 말은 없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웰빙시대를 거치면서 우린 어느새 100세 시대를 바라보게 되었다. 100세가 될 때까지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삶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또한 나의 부모님에게 있어서 중요한 과제가 될것이다.


자료를 검토하면서 이렇게 많은 노인성 질환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사뭇 놀랐다. 사회복지전공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복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알아갔지만, 사실 의료와 보건 쪽의 정보는 쉽사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자료와 여러 의학정보를 토대로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보면서 회의시간에 서로의 콘텐츠의 대해서 비판하며 어떤 식으로 우리의 콘텐츠가 정말 우리 서비스를 받는 사람에게 필요할지를 고민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10개의 노인성 질병에 대해서 10대 질병이라 정하고, 이 10대 질병을 제대로만 알면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어떤 어르신이라도 도움이 분명히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 10대 질병의 정의로부터 시작하여서 치료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콘텐츠를 토대로 전문가 못지않은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질병노노 10대 질병 콘텐츠는 카드 뉴스로 만들어서 공유하거나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2.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질병노노


사실 처음 사회복지사 입장에서 우리가 '질병'에 대해서 논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난 개인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한 노인복지시설을 연계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현재 요양보호사와 노인요양원을 중개해주는 플랫폼은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런 중개 플랫폼의 후발주자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노인복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며 고민하였다. 요양보호사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노인성 질병을 갖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노인성 질병에 관한 정보를 통해서 좀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10대 질병 콘텐츠를 작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몇 달간 1주일에 2번씩 화상 회의를 통해서 각자 자신들이 만든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서로 어떤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고, 좋게 느껴지는지를 새벽이 될 때까지 토의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였다.

실제 나는 당뇨병 콘텐츠를 작성하기 위해서 혈당 측정기를 구입하면서 내 혈당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단을 조절해 가면서 어떻게 하면 혈당이 내려갈 수 있는지를 몸소 체험하면서 콘텐츠를 작성하였다.


이러한 콘텐츠 작성을 통해서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도 고민하는 지점이 많이 생겼다. 사회복지사는 지역의 인프라를 잘 연계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 중 정말 중요한 일이다. 사회복지사가 노인성 질병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고 있다면, 실제 우리 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통해서 전문화된 병원을 소개해 주거나, 직접 의료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혈당 측정기를 구입하여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콘텐츠를 작성하였다.

3.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과 사회복지사라면 대환영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종사자라면, 사실 질병노노 만큼 좋은 플랫폼이 없다. 질병에 관한 자료를 카드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그 가족에게 해당 질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토대로 기관 내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주는 것 또한 사회복지사의 역할 중 하나이다. 사실 기관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콘테츠를 만드는 사회복지사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지속적으로 콘테츠를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미 방대한 행정업무가 쌓여 있는 입장에서,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서 기관 내 어르신과 그 가족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사회복지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의학 정보를 수집하고, 미리캔버스를 통해서 카드뉴스 형식으로 디자인을 제작하고, 기관 내의 SNS나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사회복지사인 내가 잘 알고 있다.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에게도 정말 유용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요양원에 있다 보면 노인성 질병에 대해서 접할 일이 많을 텐데, 경력이 오래된 요양보호사가 아니라면, 이러한 노인성 질병에 관한 정보가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자신이 케어하고 있는 어르신의 질병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보다 전문화된 요양보호사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보다 전문화된 요양보호사로서 중개 플랫폼에서의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든 질병노노 콘텐츠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이다.
미리캔버스를 통한 디자인 제작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이다.

4. 예비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라면 질병노노와 함께 준비하면 어떨까?


질병노노의 콘텐츠는 에디터들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질병노노 에디터 1기를 모집하였고, 수십 명의 지원자 중에서 우리와 함께 가치를 추구할 최종 에디터를 선발하였다. 에디터로 선발된 분들은 현재 사회복지, 보건, 간호, 의료 전공의 대학생과 질병 관련 콘테츠를 제작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생분들은 주로 대외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많이 지원을 하였고, 이러한 표현을 주로 서포터즈라고 표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서포터즈라는 말보다는 한 명 한 명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로서 에디터란 표현을 사용하였고, 현재 우리와 함께 3개월 동안 콘텐츠를 작성하는 에디터들은 매일 1주일에 한 번씩 콘텐츠를 직접 피드백받고 성장하면서 본인들 스스로의 역량도 키워나가고 있다. 물론 원고료 또한 지급받으면서 말이다.


에디터 1기가 종료되고, 함께 할 수 있는 에디터들은 계속해서 이어가고, 에디터 2기를 모집할 시기가 되었다. 노인복지서비스의 연계성 중에서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원, 실버타운,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같은 사회복지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도 준비 중에 있다. 이런 콘텐츠에 관심 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예비 사회복지사 분들이 있다면 조만간 있을 에디터 2기 모집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현업으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콘텐츠 작성에 대한 피드백 또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에디터들 중에서 실제로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다고 하였다.


만약 질병노노와 함께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싶은 분이라면 얼마든지 에디터로서 함께 고민하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

의미, 공감, 성장이 함께 할 수 있는 에디터 활동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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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노노는 분명 좋은 노인요양토탈케어플랫폼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질병노노팀과 에디터들의 그 가치 실현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 현재 이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 배경이라는 것이 서로들 너무 잘 알고 있다.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 고민했던 흔적들, 찾아본 자료들, 공유한 영상들을 토대로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다가올 노인복지 서비스에 큰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100세 시대는 한 번도 맞이해 본 적 없는 사회이다. 초고령사회에 돌입하였고, 앞으로 노인들의 역할이 더욱더 다양해지면서 질병을 어떻게, 얼마나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노후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노후준비가 흔히들 연금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생활비가 얼마가 필요한지와 같은 돈에 대한 측면만 고민했다면, 이제는 질병과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함께 해야 한다.


나에게 맞는 노인복지 서비스는 무엇일까? 우리 어머니에게, 아버지에게 맞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질병노노와 함께 했으면 한다. 그 고민을 함께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런 정보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매일 우린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 플랫폼의 회원으로 가입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온라인이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여서 만나고 싶다.


회사를 벗어나 시작한 사이드프로젝트를 토대로 내 안에 갇혀 있는 사회복지에 대한 관점과 고민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다. 우리 협회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60이 넘는다. 이 분들 또한 장애인이자 노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순간이 오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장애인복지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우리 협회 회원들의 향후 노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복지 서비스가 더 유리한지를 판단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다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통해서 보다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바라며, 한 가지 당부에 이야기를 하고 싶다. 혹시 내 글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꼭 질병노노 회원가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면, 회원가입 시 추천인 코드를 OPR34Z2F 넣어주면 추천 포인트가 생기게 되는데, 이걸 토대로 향후에 다양한 정기구독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음으로 꼭 추천인 코드를 같이 넣어서 회원가입을 해주셨으면 한다.

추천인 코드에 OPR34Z2F 넣어서 회원 가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