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어르신들을 위한 플랫폼 질병노노
장애인 단체에서 근무를 하면서 사회복지 석사 공부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알게 된 사회복지 전공과 함께 다양한 행정대학원의 전공의 사람들이 하나의 뜻을 갖고 모였다. 우리가 모인 이유는 하나다. '노인 복지'를 하고 싶어서다. 그럼 노인 복지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로부터 우린 지난 2021년부터 모임을 갖기 시작하였다.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내가 왜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현재 내가 속해 있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의 평균 나이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장애 유형 15가지 중 지체장애인들이 가장 많은 등록 장애인이면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연령대에 속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우리 회원들이 노인이 되어 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를 가지면서도 노인이 된다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내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난 이들과 함께 노인 복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을 매주 2회씩 줌을 통해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바로 '질병노노' 라는 노인 토탈케어 요양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다. 말은 거창하지만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질 높은 노인 복지와 관련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각종 자료를 토대로 정한 10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3개월간 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에디터 1기의 활동이 종료되었고, 현재 2기를 모집하고 있다. 2기를 모집하는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팀원들과 나누고, 실질적인 2기 에디터 공고와 관련된 실무적인 부분은 내가 진행하였다.
현재 우리 협회 기획행정부로 일을 하면서, 직원 채용과 관련된 각종 구직 사이트와 우리 협회 홈페이지에 직원 채용 공고 글을 내가 게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에디터 2기는 내가 그동안 우리 협회에서 직원 채용 게시글을 올릴 때 느꼈던 갈증(?)을 풀고 싶어서 자진해서 콘텐츠를 제작해보면서 직접 실행에 옮겼다.
우린 에디터라고 칭하는 분류를 일반적으로는 '서포터즈' 혹은 '대외활동'이라는 표현으로 많이들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외활동과 서포터즈를 지원할 수 있는 '위비티'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우리의 에디터를 모집하였다.
위비티 : https://www.wevity.com/
질병노노 에디터 2기 모집 : https://www.wevity.com/?c=find&s=1&gbn=viewok&gp=1&ix=62105
난 개인적으로 이런 워크 플로우라면 사회복지 현장에서 '서포터즈' 혹은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글을 작성한다. 먼저 내가 만든 에디터 2기 공고문을 보자
보면 알겠지만 마치 쇼핑몰의 상세페이지와 같은 느낌으로 공고문을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을 글로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서 가시적으로 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작업을 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텍스트의 경우 줄이 바뀌거나 문단이 바뀌었을 때 깨질 수 있는 오류가 발생한다. 이럴 때 이미지를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면 어떤 디바이스(핸드폰,패드,노트북,컴퓨터 등)로 본다고 하더라도 고유한 콘텐츠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온라인 콘텐츠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만드는 이유가 그러한 것이다.
이렇게 상세페이지 형식으로 작업을 하고 구글 폼을 통해서 실제 지원자가 질병노노 2기 에디터에 지원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 해당 내용을 다음과 같다.
구글 폼 양식 : https://forms.gle/bFA4Uk7fSQ2FFU397
이렇게 구글 폼을 만들어 놓고 누구든 질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을 만든다. 오픈 채팅을 통해서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궁금한 사항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에디터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필요한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 하나의 소통창을 만들어 놓고 오픈 채팅방에 있는 다른 지원자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함께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모집 기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오픈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CnWAZae
이렇게 에디터 모집 공고 상세 페이지, 구글 폼, 오픈 채팅방, 에디터 운영 기획안까지 만들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정말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면 뭔가 마음이 간절해진다. 정말 좋은 에디터가 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오랫동안 노인복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일 하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물론 말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에 경우 잘 갖추어진 시스템과 자본을 통해서 좋은 인재를 뽑지만, 현실적으로 영세하고 작은 회사의 경우, 좋은 인재를 뽑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뽑기 전에 필요한 과정에서 정말 많으 노력과 애정을 쏟아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 없이 그저 하던 인사 업무대로, 채용 공고문을 올리는 형식으로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우리 회사에 올 좋은 인재를 우리 스스로가 놓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고민이 결국 좋은 인재를 선발하고, 교육하고, 육성하고 더 나아가 슈퍼비전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질병노노 에디터 2기 또한 정말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 오길 기대한다.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지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