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모임으로 시작한 질병노노 4기 에디터 활동 그 현장 속으로
질병노노 1기 에디터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기수 동안 50명이 넘는 에디터가 활동했다. 노인복지와 질병에 관한 카드뉴스, 칼럼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만들고 싶은 것이 질병노노의 미션과 비전이다.
코로나19가 하향세로 접어들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어느 정도 해제 되면서 그동안 너무나 하고 싶었던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질병노노 운영팀은 협회, NGO, 복지기관, 기업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사, 교육, 강연, 사업계획 및 실행 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활동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 집단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각자의 파트에서 대본 하나 없이 에디터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신이 주어진 목표와 시간을 빈틈없이 소화해 냈다. 평상시에도 참 배울게 많은 우리 질병노노 운영팀을 보면서 이날은 더욱이 멋지고 이분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로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역시 질병노노에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에디터'이다. 1기부터 현재 4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그중 90%가 대외활동을 하기 위한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복지, 간호학, 생명공학, 광고홍보학 등 정말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분들이 참여하였다.
질병노노는 노인질병과 노인복지에 관한 카드뉴스, 칼럼을 에디터 자신의 전공과 삶에서 비롯한 관점과 생각에 따라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질병노노팀과 에디터는 매주 줌을 통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주고받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발전해 왔다.
단순히 카드뉴스와 칼럼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질병노노가 추구하는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미션과 비전으로 모든 질병노노팀과 에디터들이 함께 고민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아무리 양질의 콘텐츠를 작성한다 하더라도 아무도 보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마케팅, 브랜딩에 대한 접근성도 함께 제시하면서 피드백을 주고 있다. 이러한 피드백 속에서 에디터들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간다. (마케팅 일을 해봤던 난 적어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이라면 여러 대외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한다. 질병노노 에디터 모집을 하면서 알게 된 점이 하나 있다. 대학생들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대외활동 콘텐츠를 직접 업로드하는 계정이 따로 있고,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때문에 유명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대외활동이나 서포터 활동을 했단 지원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우린 노인 복지와 질병에 관한 우리의 미션과 비전에 맞는 에디터들을 선발하였고, 이번 4기는 지난 1-3기를 포함하여 대략 20명의 정도 인원이 활동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사회복지 영역의 대외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아마 기관이나 재단에서 하는 자원봉사자 활동이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대외활동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러한 대외활동과 질병노노 에디터 활동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나는 단연코 우리 질병노노 에디터 활동이 훨씬 더 성장 가능성과 자신의 전공영역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는 피드백은 항상 자신의 전공과 삶의 관점에서 노인복지와 질병을 바라보라고 얘기해 준다.
이제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다양한 계획들이 준비되어 있다. 에디터 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확장을 통해서 질병노노가 양질의 온라인 콘테츠를 가진 플랫폼의 기능과 진정성을 갖춘 오프라인 모임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나 또한 장애인당사자단체 사회복지사로서 중앙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가 가진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복지 영역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된다. 매일 출퇴근 시에 독서를 하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도 또 하나의 에디터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질병노노 4기 에디터 활동도 3개월간 너무나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어떤 에디터가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제작할지 기대된다. 이로 인해 노인복지 영역에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충분히 해 낼 수 있도록 질병노노는 좌절노노, 절망노노, 포기노노로 전념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