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요즘 애들은 힘든 걸 몰라요.
나 때는 말이야....
또 시작됐다. 듣고 싶지 않은 라테 이야기.
어디를 가도 젊은 세대인 우리에게 그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까지는 좋다. 문제는 그 이야기 속에 담긴 '비교'다. 우리는 해냈는데, 너희는 왜 해내지 못하냐의 의미가 담긴 비교.
우리는 기성세대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컴퓨터와 핸드폰에 익숙하다.
백과사전보다 구글 서치가 익숙하고, 지인에게 전화해 정보를 묻기보다 검색이 빠르고 편하다. 음식점 주문도 직원이 아닌 터치로 손쉽게 하고, 전기차와 AI가 친근하다.
저축으로는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
우리 할머니, 부모님 세대는 은행에 돈을 저축하면 금리가 20%, 10% 였다고? 에이, 설마…
요즘은 돈을 모으려면 주식, 코인 등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전 세계와 연결이 쉽고 빠르다.
워킹홀리데이, 해외여행, 유학,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이 쉽고, 빠르다. 영어를 수업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가서 느끼는 세대이니 생각과 가치관이 기성세대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외 식습관, 운동, 패션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그런 우리를, 그들의 틀에 넣어 맞추려고 하니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서의 정답을 우리에게 강요한다. 그들의 정답이 우리에게는 정답이 아님을. 다른 방법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
저도 어릴 적 엄마. 아빠의 생각에 의문을 품은 적이 있어요.
'그게 아닐 수도 있는데?' ,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지?' 등 말이에요. 그랬던 제가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우리 아이들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라테의 잔소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사랑'의 방법 중 하나인 거예요.
'나는 더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했더니 되는 거야. 너의 상황은 조금 더 나아 보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봐. 충분히 해낼 수 있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거죠. 하지만 세상은 계속 변하니까 저의 그 생각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오답일 수 있는 거죠. 기성세대와 똑같이요.
그래서 기성세대가 조금 더 부드러운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해? 아.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요.
쉽지는 않을 거예요.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가치관과 고정관념 등이 '그건 정답이 아니야'라고 계속 말할 테니까요.
하지만 노력해 보자고요. 지금 현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어쩌면 우리보다 더 알맞게 살아가고 있는 걸 거예요.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것은 그들에게 배우고, 때때로 그들이 아직 겪지 못한 경험과 노하우를 물어온다면 그때 가르쳐 주는 거예요. 물론 서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거고요.
MZ세대를 살아가는 그들 역시 삶이 어렵고 힘들 때 기성세대의 도움을 받아 선택에 집중할 수도 있을 거예요.
좋은 경험을 쌓으며 걸어가길 응원할게요. 여기 포춘 쿠키 하나 먹고, 기운 내봐요!
기성세대가 틀렸던 점은 차 세대가 고칠 수 있고, 기성세대가 옳았던 점은 차 세대가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