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기동 사적식사 Feb 21. 2019

Mallmann on fire

불 피워 요리하는 장인

Mallmann on fire

Francis Mallmann, 불 피워 요리하는 장인쯤 되려나요.

가장 원시적인 조리법이 재료가 가진 원초적 힘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리법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다이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료와 풍미를 복합적으로 쌓아 올리는 조리방식과는 달리 직화로 밀어붙이는 조리법에는 거부하기 힘든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고깃집에서 다년간 근무 경력이 있는 지인분도 직화와 훈연의 영역에 있어서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면 불을 직접 다룬다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 요구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책을 보면 불을 직접 다루며 조리하는 방식을 저 끝까지 밀어붙이는 Francis 옹의 패기가 느껴집니다. 저도 팜파스 초원에 30명 앉혀놓고 통돼지 구이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회과육(回鍋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