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과 직장생활에 대해 생각하다
지난 주말, 오랫만에 전복 손질을 하며
직장을 정리하고 자영업의 길에 들어선 후
내가 받던 인간적 대우의 꽤 많은 부분이
나의 존재로 인함이 아님을
내가 받던 급여의 꽤 많은 부분이
나의 노동으로 인함이 아님을
살풋이나마 느낍니다
대우의 많은 부분은 간판의 힘이었고
급여의 많은 부분은 자본의 힘이었더군요
이러한 사실을 머리로 알고는 있었지만
머리로만 이해하던 것을 몸으로 이해하는 것
참 중요하고 건강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