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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백수 방쿤 Aug 03. 2022

대화를 잘 하는 네 가지 법칙

화려한 언변보다 중요한 네 가지 법칙

- 본 글은 말하기를 연습하는 3단계의 후속편으로, 말하기가 어느정도 되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다음 조언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깨달음에 기반하였으므로, 반박시 당신의 말이 다 맞습니다.


- 이 글의 추천 독자는

> 소개팅 등의 자리에서 단 둘이 대화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왠지 모르게 언쟁이 자주 벌어진다.

> 상대방의 반응이 두려워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한다.

> 사람과 말하면서 대화가 자주 끊기고, 그래서 대화 자체가 두렵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1. 대화 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도구를 쓰는 이유는, 도구를 쓰기 위함이 아님을 안다.

- 대화를 잘하기 위한 대전제 입니다. 이러한 전제 없이 대화 자체에 집착하게 되면 대화를 통해서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고, 대화가 즐겁지 않습니다. 대화와 말하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화에서는 반드시 상대방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대화는 나와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도구이며 이러한 '의사소통' 자체가 둘 사이에 어떠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인 것입니다. 


- 그래서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언변이 화려하거나, 말이 빠르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 말 보다, 본인이 듣는 말이 더 많으며 그러한 정보들을 취합해 상대방과 보다 쉽게 결론에 도달하는 깔끔한 대화를 완성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지금 하는 대화 자체는 상대방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 얻고자 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이러한 수단을 '잘 다룬다'라는 것은 결론에 쉽게 도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상태에 다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굳이 '말을 잘 해야 한다' 라는 능력적인 부분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달변가가 될 수는 없지만,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변가가 아니어도 원하는 바를 대화를 통해 쉽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대화를 수단으로 적절히 활용 하는 이들의 특성일 뿐입니다.


- 그래서 대화를 하는 동안은 입보다는 귀를 열고, 입보다는 뇌를 바삐 움직여야 합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그 내용을 경청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머릿 속에서 한 번 정리한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을 굵고 짧게, 그러나 무례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소화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즉, '대화를 잘 한다'는 능력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의 의도를 파악한 다음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능력입니다. 


- 이러한 대화 능력은 연애 과정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하는 데에도 대화 능력은 중요하며, 갈등 상황의 해결이나 보다 사이가 깊어지는 단계는 물론 심지어 이별의 순간에도 이러한 대화 능력을 발휘 한다면 보다 깔끔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화라는 수단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2. 상대방의 말 속에 내가 할 말이 들어있다.

대화는 상대방이 친 공을 돌려주는 탁구와 같다.

- 제 주변에서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심지어 본인이 말을 하고 싶어서 제 말을 끊고 급하게 하고 싶은 말만 반복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화 하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실수들이 있지만,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바로 '상대방의 말을 끊는' 행위 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끊고 내 말을 하게 되면 당신은 여러가지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 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신문기사를 예로 들면, 마치 기사의 제목만 보고 그 내용을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여 댓글을 다는 멍청한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아, 혹시 당신이 온라인에서 이런 행동들을 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현실 세계 대화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으므로 부디 제목과 함께 모든 기사 내용을 다 읽은 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대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상대방과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할 경우, 그 주제를 통해 서로 얻고자 하는 결과가 있다면 그러한 결과를 위해 상대방의 의도와 상대방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요즘 민법 공부를 하면서 표의(표시된 뜻)와 진의(진짜 뜻)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화 역시 표의와 진의가 있습니다. 우리가 내뱉은 언어들은 표의적 수단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의를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여, 그에 대한 답변을 쉽게 내놓을 수 있다.

(2) 상대방이 원하는 만큼의 정보만 전달 할 수 있으며, 그 만큼 정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즉, 귀를 열고 뇌를 움직여야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 올 수 있으며 이러한 주도권 속에서 상대방과의 대화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뇌가 섹시한 사람'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러니 부디 대화를 잘 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말을 먼저 끝까지 듣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세요. 그러한 이해에 기반한 다음 발언을 준비하고, 할 말만 전달하세요. 


-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 온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세요. 대화의 주도권을 가졌다는 의미는, 서로 나눈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저 말을 많이 하고, 목소리가 크다고 주도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껍데기는 필요 없고, 지금 우리가 같이 타고 있는 대화라는 배가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 더 잘 파악한 사람이 주도권을 가진 셈입니다. 이렇게 서로의 대화 방향성을 파악해두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배를 이끌 수도 있고, 원하는 목적지에 배를 정박 시킬수도 있습니다. 선원이 되지 말고, 선장이 되어 보세요.


3. 공감과 질문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상대방의 얘기에 공감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봅니다.

- 소개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막상 나가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무슨 얘기를 하냐며 말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세상 모든 커플들은 다 모르는 사이로 시작했다는겁니다. 소름이 돋는 놀라운 사실 입니다. 상대방을 알아가는 데에 대화는 필수이며, 그러한 대화는 첫 만남에서부터 단 둘이 던져지더라도 가능해야 합니다. 성별을 떠나서 모든 개인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선호하며, 대화 만으로도 서로 즐겁다는 인상을 받는다면 이미 그린라이트는 반짝일겁니다. 문제는 이거죠. 대체 처음 보는 사람과 이성적 호감을 주고 받기 위해서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하냐는겁니다.


- 그런데 그건 당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죠. 서로가 즐겁게 떠들 수 있는 주제가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있지만 대화를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지?'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무슨 말을 하면서 상대방을 알아갈까?'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말과 대화는 상대방을 알아가는 수단이며, 상대방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자연스럽게 대화의 재료가 쌓이고 이윽고 하루가 짧다고 느낄 만큼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공감과 질문의 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방이 무언가 말을 했다면, 그에 대해 공감하고 본인의 생각이나 경험을 적당히 섞어서 받아친 후 그와 연관된 주제를 역으로 던집니다. 이것이 탁구처럼 진행되는 대화의 기본 패턴입니다. 예시를 한 번 들어봅시다.


상대방 : 여기 글라스 와인이 괜찮네요. 화이트가 산뜻해요.

나 : 오 그러게요.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입맛이 더 도는거 같아요. 와인 좋아하시나요?

상대방 : 잘 아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이럴때 한 두잔 먹어보는건 좋아해요.

나 : 아 그러시구나. 저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이런 날 기분 낼때는 딱 좋은것 같아요.

이 대화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방 : 여기 글라스 와인이 괜찮네요. 화이트가 산뜻해요.

(내가 얻어낼 수 있는 정보 : 상대방이 지금 시킨 화이트 와인을 좋아한다)

나 : 오 그러게요.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입맛이 더 도는거 같아요. 와인 좋아하시나요?

(상대방에게 전달 할 뜻 : 당신이 느끼는대로 나도 느끼고 있다. 와인 얘기 더 할 수 있을거 같다.)

상대방 : 잘 아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이럴때 한 두잔 먹어보는건 좋아해요.

(내가 얻어낼 수 있는 정보 : 와인을 자주 먹진 않고, 그에 정통하지도 않지만 즐길 수 있을 때는 즐기는 편)

나 : 아 그러시구나. 저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이런 날 기분 낼때는 딱 좋은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전달 할 뜻 : 나도 당신과 비슷한 수준이고, 지금도 딱 당신 만큼 즐기고 싶은 기분이다)


거꾸로 내가 먼저 대화를 이끌어 내는 상황도 예시로 들어봅니다.


나 : 요즘 비가 많이 오는게 우기 같아요. 예전에 태국 갔을때 생각이 많이 나요.

상대방 : 오! 저는 태국은 못 가봤는데 베트남은 가봤어요. 거기도 우기엔 이렇더라구요.

나 : 와 저는 베트남을 못가봤어요. 쌀국수 먹으러 한 번 가고 싶은데, 직접 가서 먹으면 진짜 맛있나요?

상대방 : 거의 하루에 한 그릇씩은 꼭 먹고 다녔어요. 그때 고수에도 푹 빠져서 한국에서도 종종 먹어요.

이 대화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 : 요즘 비가 많이 오는게 우기 같아요. 예전에 태국 갔을때 생각이 많이 나요.

(상대방에게 전달 할 뜻 : 공감할 수 있는 요즘 날씨 + 예전 여행 경험 공유 및 상대방 경험 공유 유도)

상대방 : 오! 저는 태국은 못 가봤는데 베트남은 가봤어요. 거기도 우기엔 이렇더라구요.

(내가 얻어낼 수 있는 정보 : 베트남 여행을 갔었다면 여행을 싫어하는 편은 아님. 동남아 우기 겪어봄)

나 : 와 저는 베트남을 못가봤어요. 쌀국수 먹으러 한 번 가고 싶은데, 직접 가서 먹으면 진짜 맛있나요?

(상대방에게 전달 할 뜻 : 내가 가보지 못한 베트남, 대표 음식 쌀국수를 통해 썰 풀기 유도)

상대방 : 거의 하루에 한 그릇씩은 꼭 먹고 다녔어요. 그때 고수에도 푹 빠져서 한국에서도 종종 먹어요.

(내가 얻어낼 수 있는 정보 : 쌀국수 좋아함. 이후 쌀국수집 추천 or 고수 테마로 대화 리드 가능)


- 물론 가상의 대화 시나리오이므로 이렇게 대화가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상대방의 대화 패턴이나 성향을 분석하기에 적당한 시나리오 두 개 정도를 예시로 들었을 뿐입니다. 그럼 여기서 또 다른 걱정이 찾아옵니다. 막상 이렇게 대화가 잘 풀리지 않으면 어떡하지? 말 그대로의 '티키타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사실 그런 상황은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가 잘 풀리면 될 일이며, 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그 사람과 당신이 성향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굳이 애써서 잘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공감과 질문을 통한 대화의 티키타카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나는 그 사람과 잘 맞는 사람이 아닌겁니다. 마음을 접고 다른 이를 찾아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4. 상대방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 언쟁할 필요가 없다.

두 컷에 대화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반박시 당신 말이 다 맞는거구요.

- 가끔 대화하다 보면 언쟁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런 언쟁을 피하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논리 구조가 있습니다. 

이 알고리즘만 유지한다면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습니다.

- 일단 파악해야 할 부분은 지금 언쟁이 벌어지고 있는 테마가 '다름'에 대한 것인지, '맞고 틀림'에 대한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가령 '다름'에 대한 주제로는 육식과 비건, 비혼과 결혼, 서울 냉면 맛집 Top 3 등이 있겠습니다.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 충분히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주제들이 '다름' 입니다. 그에 비해 '맞고 틀림'에 대한 주제는 미국의 수도는 뉴욕인가 워싱턴인가? 라거나 설날은 양력인가 음력인가? 등의 명확하게 답이 하나로 정해진 주제입니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가 '맞고 틀림'에 대한 문제들 입니다. 


- '다름'에 대한 주제로는 언쟁을 벌일 일이 없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기 떄문입니다. 즉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 아래에서 판단한 결과이므로 그러한 가치관을 뒤흔들만한 결정적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 한 겨우 나와 함께 나누는 대화 나부랭이로 그 사람의 가치관이 바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당신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듯, 상대방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듯, 너도 그런 사람임을 받아들입시다.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들어나 보자, 식으로 풀어 나가는게 좋습니다. 좀 더 다양한 시선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고 그만큼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싸우지 말고 들어본 후, 동의하고 인정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조용히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간단합니다. 내가 바뀌지 않듯, 상대방도 바뀌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굳이 서로를 바꾸려고 언성을 높이지 말고 그냥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정말정말 꼬아서 생각한대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랬습니다. 상대방을 잘 이해할 수록,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요. 내 말은 줄이고 상대방 말을 늘릴수록 그 만큼 승리할 수 있는 여지는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다시 물어뜯고 싸우지는 마시구요.


- 또한 '맞고 틀림'의 문제로도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내가 확실히 맞고 니가 확실히 틀릴때'에도 그렇습니다. 언성 높여서 고쳐줄 필요가 없어요. 그냥 상대방이 평생 틀린 상식 갖고 살게 냅두면 될 일입니다. 언젠가 더 중요한 자리에서 더욱 치명적인 망신을 당하게 놔두는거죠. 굳이 내가 총대메고 멍청한 상대방과 싸울 필요가 전혀 없는겁니다. 그저 조용히 강가에서 기다리면 언젠가 적의 시체가 떠내려 내려오듯, 군자의 복수를 실행하는겁니다. 그리고 '내가 맞는지 틀린지 확실하지 않은때'에도 언성을 높일 필요는 없겠죠? 스스로의 지식에 확신이 없다면 승부를 걸지 마세요. 위에서 말한 '더 중요한 자리에서 더욱 치명적인 망신'을 당하는게 오늘 당신일수도 있으니까요.


- 정리하면, '상대방의 다름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멍청함을 냅두는 것'만 알아도 대화하면서 싸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는 연인이나 부부라면, 혹은 쌍욕을 해가면서 싸워도 만날 절친한 친구들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지만 그렇다 한들 무식하게 치고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세 가지 법칙을 조합하면 상대방과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식의 수준을 맞춰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으니까요. 




- 말하기 시리즈의 두 번째 글을 미루고 미루다 적어봤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과, 다양한 실전 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지극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교과서같은 글을 적어두었습니다. 최소한 이 정도 수준을 갖춘다면 상대방과 말문이 막힐 일은 없습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을 숙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 할 때 말문이 막힌다면, 상대방에게 이 글을 추천해 주세요. 당신의 말빨이 살아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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