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꿈을 이룰 수 없을 때

갈등 머리

by 방기연

"꿈을 못 이룰 것 같아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세 남성의 고민이다.

답답하고 막막하기만 해서 마음을 잡을 수 없다.

갈등 머리라는 함정에 빠져 있는 모양새다.

(7월 1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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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

흥미도 생기지 않는다.

꿈은 있지만 이룰 수 없을 것 같다.

바라 잡을 수 있다면 바로 잡고 싶기는 하다.


군대라도 다녀와야 하나 싶지만 무언가 해놓고 가고 싶다.

그냥 전공대로 직업을 가지고 하루하루 버텨야 하나 싶다.

꿈은 인터넷 방송이나 성우다.

하지만 꿈을 이룰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사연자는 갈등 머리를 굴리고 있다.

'이러이러하다. 하지만 ~' 하는 식이다.

어떤 생각도 분명하게 매듭을 짓지 않는다.

그냥 갈등만 한다.


사연자는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갈등 속에서는 조언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갈등 머리를 바꿔야 한다.

생각을 야무지게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갈등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적성에 맞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살펴야 한다.

살피는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한 지 찾을 수 있다.


욕심만 부리고 실제 노력을 하지 않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핑곗거리가 생각나더라도 핑계가 될만한 지 깊이 살핀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진심으로 결심을 할 수 있다.


갈등 머리의 특징은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일단 해 보고 생각한다.'는 지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만 굴리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보아야 옥석이 가려진다.

몸과 머리가 함께 움직여야 갈등 머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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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떡을 들고 다른 떡을 잡으려 한다면?

빠른 현실 판단이 필요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갈등하는 대신 실제로 움직이는 만큼 실현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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