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못할 인연
"유투버를 하다가 알게 된 친구를 손절해야 할 것 같아요."
20대 후반 남성의 고민이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
손절하는 게 좋을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고 싶어 사연을 올렸다.
(7월 1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그 친구를 알게 된 지 3년 되었다.
사연자는 당시에 유투버를 하고 있었다.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비용을 거의 사연자가 감당했다.
은혜를 갚을지 모르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한 번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사연자가 올린 적이 있었다.
이 친구가 크게 화를 내며 신고하겠다고 했다.
사연자가 잘못 하긴 했지만 좋은 말로 할 수도 있는데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 정도 차단을 당하기도 했다.
이 친구는 조현병도 있고 정신병원에 서너 번 입원한 적도 있다.
조언을 할라 치면 차단을 해 버린다.
백수로 지내는 것을 자랑처럼 올리곤 한다.
사연자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산다.
올해 4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11번을 만났다.
사연자는 160만 원을, 이 친구는 20만 원을 썼다.
갑자기 현타가 왔다.
친구가 없긴 하지만 이 친구와 손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연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건성으로 읽는 것 같다.
사연자는 이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 손절하는 게 좋은지 묻고 있다.
한마디로 대답하면 '사연자가 감당하지 못할 사람'으로 보인다.
공연히 고생할 이유가 없다.
인연을 함부로 맺지 말라고 한다.
이 사연의 경우도 해당될 것이다.
친구를 사귈 때 신중해야 한다.
사연자의 판단력이 아쉽다.

감당하지 못할 일은 안 하는 게 좋다.
사람을 사귈 때도 마찬가지다.
일방적인 관계는 해롭다.
돈이든 정이든 함부로 줄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