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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ug 04. 2021

새벽만 되면 우울하고 눈물이 나요

자기 성찰

"아무 이유 없이 새벽만 되면 우울해지고 눈물이 나요."

아주 짤막한 고민 사연이다.

사연자는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8월 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정말 이유 없이 우울하고 눈물이 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유를 모를 뿐이다.

'이유를 모른다.'와 '이유가 없다'는 아주 다르다.


굳이 이렇게 따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사실 아주 중요한 주제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다.


알면 고칠 수 있다.

모르면 고치지 못한다.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이 생긴다.

모르고 지나가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자신의 마음을 모른 채 살면 휩쓸리기 마련이다.

자신의 의지로 살지 못하고 환경에 휩쓸려 살아도 좋을까.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삶이 자신의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주인으로 살지 못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생명은 거스를 줄 안다.

죽은 물고기는 물살 따라 떠내려간다.

하지만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스른다.

영문도 모르고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알아야 한다.

알려면 성찰해야 한다.

자기 성찰을 하지 못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

알면 바꿀 수 있다.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유를 모르고 있을 뿐이다.

모르면 알려고 해야 한다.

알아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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