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감
"친구들 무리에서 혼자 따돌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한 여중생의 고민이다.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거리가 느껴진다.
자꾸만 위축되며 자신을 향해 화살을 날린다.
(3월 22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다 합쳐서 홀수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같은 반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흔히 있던 일이다.
그런데 초딩 때와 달리 거리감이 느껴진다.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나한테 요구하는 것도 많다.
나는 그들에게 요구하는 일이 없다.
항상 내가 잘못한 게 없나 생각하며 위축된다.
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다.
자존감이 떨어진다.
깊게 생각할수록 자책만 하게 된다.
막막한 마음에 사연을 올렸다.
사연자는 자신의 권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왜 같은 반 아이들을 사귀지 못할까.
친구 사이에 왜 일방적으로 요구를 받는 것일까.
마음속에 있는 말을 시원하게 할 수는 없을까.
사연자가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지금은 촉각이 온통 친구들한테 곤두서 있다.
자신의 마음을 살필 여유도 없다.
먼저 자기중심부터 잡아야겠다.
자기가 자기를 싫어하면 모든 문제가 생긴다.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다른 사람한테 다가가지도 못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거리감을 느끼며 외로워진다.

먼저 자신을 살펴야 한다.
내 마음의 안부를 챙길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은 최고의 비극이다.
정신을 차리고 자신부터 챙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