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인기 많고 예쁜 아이와 친구 하고 싶어요."
6학년 여학생의 고민이다.
낮은 자존감으로 의존성이 심한 학생이다.
자기가 자기를 모르고 있다.
(3월 2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5학년 때 인기 많은 엄친딸과 친했다.
6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렸다.
5학년 때 친구는 나를 대단한 사람으로 대했지만 나는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반에서 인기 좋은 친구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여러 아이들과 어울린다.
하교할 때 같이 가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간다.
그 아이가 나도 잘 대해준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싫다.
혼자서는 못 다닐 것 같다.
너무 의존적인 것 같아 걱정도 된다.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조언을 얻고 싶어 사연을 올렸다.
사연자는 왜 자신을 못났다고 여기는 것일까.
친구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했는데도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허영심이 아닐까 의심된다.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아서 만족을 모르는 것이다.
사연자는 자신의 의존성을 걱정했다.
의존성을 벗어나려면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허영심을 가지고는 자존감을 키울 수 없다.
기대심리를 현실화해야 한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못된 버릇이다.
우월감을 갖든 열등감을 갖든 갈등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못나 보이는 것도 근본적으로 차별하는 심리 때문이다.
사연자한테 필요한 것은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다.

가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자신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부러우면 지는 거다.
자신을 인정하면 이기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