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전 여성미가 전혀 없는데 왜 5, 60대 아줌마들한테서 곱상하단 소리를 들을까요?"
한 남성의 의문이다.
여자로 오해받는 일이 달갑지 않다.
이해가 되지 않아 사연을 올렸다.
(4월 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여사친은 없다.
친구들은 아줌마같이 생겼다고 한다.
5, 60대 아줌마들은 곱상하게 생겼다고 한다.
왜 그런 소리를 듣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곱상하다는 말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겼다는 소리로 들려 기분이 좋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여성미가 전혀 없다.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좋지 않다.
왜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먹은 사람 눈에는 젊음이 부럽다.
그냥 다 이뻐 보이기도 한다.
말로 표현되면 곱상하다는 소리가 된다.
그런데 이 소리가 왜 듣기 싫을까.
아마도 사연자 내면에 걸리는 무엇인가 있을 것이다.
듬직하고 중후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사내아이한테 여자 같다는 소리가 불편한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성 정체성을 거스르는 말이 불편할 수 있다.
자신의 기대나 욕구와 충돌하는 일은 달갑지 않은 법이다.
여자한테 남자 같다고 하거나 남자한테 여자 같다고 하는 것처럼.
정 불편하면 오해의 소지를 바꿔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사연자의 경우는 긴 머리를 짧게 자르기만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는데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불만이 해결될 수 있을까.
그냥 익숙해져서 무디어질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알맞은 대처를 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방심하다가 병이 깊어지는 법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한다.
바꿀 수 없는 것도 있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있다.
복장이나 차림새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