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대화방식 문제

상대성

by 방기연

"저는 생각을 깊이 하고 말하는데 남편은 생각 없이 말해서 화가 나요."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사연이다.

후회를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상대성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7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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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때 상대의 생각까지 생각해서 말한다.

그런데 남편은 별생각 없이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남편과 말을 하다 보면 화가 난다.

화를 내는데 남편은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른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냥 대답을 해줘도 좋았을 거라고 후회가 된다.

후회는 되지만 고쳐지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참는 것이 답일 것 같다.

혹시 다른 해결방법이 있을까 싶어 사연을 올렸다.


참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자기 생각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자신과 같은 대화방식이 옳다는 생각이 문제일 것이다.

상대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줄 알아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사연자는 신중하게 말한다.

사연자의 남편은 속을 거르지 ㅇ낳고 그냥 내뱉는다.

한 사람은 신중해서 옳고 한 사람은 경솔해서 그른 것일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성이다.


깊이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 눈에는 가볍게 내뱉는 방식이 성의 없어 보일지 모른다.

반대 입장에서는 상대가 너무 복잡하고 답답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과 다른 방식을 잘못된 것으로 보는 생각에 있다.

다른 것을 그른 것으로 보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다.


사연자가 남편의 말에 화가 나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는 고집 때문이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 방식을 상대에게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면 생기지 않을 갈등이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기껏해야 참는 것이 갈등을 피하는 최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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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면 다투게 된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참는 것은 이미 화가 났다는 말이다.

화를 보면 다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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