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자마자 부정적인 말부터 떠올라요

부정 반응

by 방기연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르는데 알아차려서 지우고 말해야 합니다."

한 남성의 고민이다.

왜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받은 충격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7월 1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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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남의 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성향이 이별의 원인이 되었다.

전역하고 다시 만난 여자친구와 사소한 의견 충돌이 있었다.

친구들에게 내 험담을 하고 다닌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욕을 해주고 헤어졌다.


그 후로 일단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른다.

떠오른 부정적인 생각에 놀라서 그 생각을 지우고 긍정적으로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왜 이러는 것일까.


사연자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자각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생각에 끌려가지는 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일단 멈추고 이성적으로 반응하지만 내면 갈등이 만만치 않다.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 대신 균형 잡힌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사연자는 전 여친의 변덕과 위선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

마음에 입은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어 분노가 일어난다.

상처 입은 맹수처럼 공격성이 폭발한다.

자신의 반응에 스스로 놀라 애써 마음을 수습하고 반응해야 한다.


트라우마로 인한 마음의 반응을 아직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

명백한 분노 반응인데 왜 분노 반응부터 일어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스스로 관계를 끊어버렸지만 그것으로 화가 풀린 것은 아니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지점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분노 반응임을 명심하면 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화가 올라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은 시차를 두고 알아차리기 때문에 힘써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해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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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파괴적인 공격성으로 드러난다.

상처 입은 맹수가 무서운 법이다.

내면을 살피는 연습으로 마음속 분노를 알아차릴 수 있다.

알아차린 분노는 다스리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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