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기연 Mar 14. 2023

미루는 습관을 줄이고 싶어요

결단과 실행

"해결책을 알고도 실행하기 두려워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고민이다.

알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습관이다.

(3월 1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이삼 년 전부터 미루는 습관이 생겼다.

요즘에는 무슨 수를 써서도 할 일을 미루고 있다.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딱 내 이야기였다.

동영상에는 해결책까지 제시되어 있었다.


할 일을 쪼개서 계획하기와 감정 기록하기가 해법으로 나왔다.

확실히 인지했는데 해결책 실행하기를 두려워하는 내가 싫기도 하다.

왜 알았는데도 하지 않는 것일까.

도움을 받고 싶다.


사연자는 약간의 오해를 하고 있다.

아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사이에 간격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것으로 체화되지 못하면 실행되기가 어렵다.

지금 사연자는 미루는 습관을 자각하고 해법을 안내받았을 뿐이다.


좋은 강의를 듣고 나면 내용을 다 아는 것 같지만 시험을 쳐보면 그렇지 못함을 알게 된다.

자신의 미루는 습관을 자각한 후에 사연자는 자책과 죄책감으로 시간을 보냈다.

자책하면서 3년이 지났기에 자기 비난 또한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해결책을 알았다고 해서 바로 흐름이 바뀌지는 않는다.


머리로 안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손발로 실행하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습관을 깨려면 강력한 의지와 실천력이 필요하다.

목표를 쪼개서 구체적으로 하는 이유는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서다.

해낼 수 있는 정도로 부담을 줄여서 해내는 가운데 자신감이 커진다.


또한 감정적으로 내켜야 저항이 없이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감정 기록하기를 통해서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감정을 알아차리면 의욕과 동기를 유지하기 쉬워진다.

자신의 미루는 습관에 이 요령을 적용하면 될 것이다.



앎은 느낌으로 이어져야 한다.

느낌은 다시 실행으로 옮겨져야 한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하고 발전한다.

머리만 굴려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모님 사업 물려받는 게 맞을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