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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Oct 06. 2023

남친에게 뭐라 해야 해요?

애태움

"남친이 힘든 일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데 공감해 주려면 뭐라 해야 할까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마음을 전달하지 못할 때 애가 탄다.

공감은 되는데 전달할 길이 막힐 때 얼마나 답답한가.

(10월 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나는 INTP이고 남친은 ENFJ다.

오늘 남친에게 힘든 일이 있는 것 같았다.

물러보니 힘든 일은 남자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말을 하지 않는다.

공감은 되지만 돕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성격이 아주 다른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사연자는 남친의 반응에 애가 탄다.

함께 하면 좋을 텐데 자기 일은 자기 혼자 처리하겠단다.

어떻게든 돕고 싶은데 뭐라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사연을 올렸다.


소통이 잘 되는 비결이 있을까.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잘 듣고 솔직하게 표현하면 되는 일이다.

혼자서 고민하며 애태우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려움을 함께 하고 싶은데 혼자 하겠다니 조금 서운하다."

이렇게 자신의 심정을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혼자 해보겠다는 심정을 알겠는데 그래도 난 돕고 싶어."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밝히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핵심은 솔직함과 자연스러움이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중계하듯 알리는 것이다.

진심에 충실하면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다.

자신을 살펴서 관찰되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면 된다.


성찰과 표현은 소통의 바탕이다.

성격이 어떻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외향성이나 내향성이 결정적이지 않다.

핵심은 솔직성에 있다.



관계 문제를 혼자서 고민하는 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관계는 관계 속에서 풀어야 한다.

고민을 솔직하게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

고민을 곱씹는 것은 애만 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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