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ADHD인가요?

이름 붙이기

by 방기연
brunch_start.jpg

"최근에 진로고민으로 엄청 고민하고 난 다음부터 물건을 더 많이 잃어버리는데 이것도 ADHD인가요?"

여고생의 고민이다.

이해되지 않을 때 알고 싶어 진다.

하지만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7월 1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하루에 두 번은 물건을 찾으러 다닌다.

주변 사람들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니냐?'라고 한다.

이것도 ADHD 증상일까.


최근에 진로고민으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그 후로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다.

머리가 텅 빈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연자는 자신의 건망증을 ADHD와 연결 짓고 있다.

필요한 주의를 쏟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은 있다.

하지만 건망증만 가지고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충동성이 더 중요한 증상이다.


문제는 사연자의 대처방식이다.

정신을 차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쪽으로 생각이 가지 않는다.

만약 사연자 생각대로 ADHD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될까.


이름을 붙여놓고 몰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땅에서 넘어지면 땅을 딛고 일어나냐 하는 법이다.

자신의 온전한 정신은 어디에 두고 도움을 약에서 찾으려 한단 말인가.

정신을 차리고 온전하게 잘 쓰는 방법을 배워 익히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숨은 늘 쉬고 있다.

마음에 따라 숨이 변한다.

숨을 잘 관찰하면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다.

숨에 집중하는 훈련만으로도 건망증은 상당히 개선될 것이다.



sticker sticker

이름을 붙였다고 알게 된 것은 아니다.

우울증이라고 진단된 순간에 우울증을 잡게 된 것인가.

스스로 알려고 해야 한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이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저만 이상한 사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