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우울증은 아닌 것 같은데 외로움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자꾸 눈물이 납니다."
30대 초반 여성의 사연이다.
외로움으로 눈물이 난다.
그렇다면 외로움은 무엇이 만드는 것일까.
(7월 1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어릴 때부터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더 심해진 것 같다.
자꾸 눈물이 난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 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
울적하고 외로운 기분이 점점 심해진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 것이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우울증은 아닌 것 같은데 마음은 점점 더 울적해진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왜 이런 것일까.
사연자는 외로움에 눈물이 난다고 했다.
사람을 만나 보아도 별 소용이 없다.
외롭고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속절없이 눈물 속에서 살아야 할까.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는 자기 몸속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볼 수 없어도 생명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물질인 몸도 볼 수 없는데 마음은 어떻겠는가.
보이고 느껴지지 않아도 마음은 작동하고 있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마음이 일어나는 대로 살게 된다.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내가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나를 쓰는 모양새다.
마음의 주인으로 살 수는 없을까.
보고 느끼고 알 수 있으면 역전이 가능하다.
마음의 정체를 알아버리면 자유의지로 마음을 부릴 수 있다.
마음을 알아가는 활동이 명상이다.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천형이 아니다.

닫히면 외롭고 열리면 반갑다.
마음을 열고 닫을 줄 알아야 하겠다.
호흡을 살피면 마음을 여닫을 수 있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모르면 지배를 당하고 알면 지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