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추구
"말레이시아에서 본 동감내기의 삶과 지금 제 삶을 비교하면서 우리나라가 싫어지려고 해요."
중3 여학생의 고민이다.
행복추구권은 기본권이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12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말레이시아로 4박 6일 여행을 다녀왔다.
가이드의 말로는 우리보다 소득은 적지만 행복지수는 5배 높단다.
현지에서 일하는 동갑내기는 학교를 다니지 않으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 자꾸 생각이 난다.
학교 마치고 학원 뺑뺑이를 돌고 집에 오면 밤 11시다.
우리나라가 싫어지려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싫은 것은 아니다.
혹시 내가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를 찾는 것일까.
사연자는 행복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의 삶은 그렇지 못하다.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보고 와서 자꾸 비교가 된다.
과연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가난해서 불행하기에 가난을 면하려 애썼다.
가난하지 않게 되었으나 행복하지는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혹시 가난이 불행의 원인이 아니었던 것일까.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
부귀공명에 답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세히 살펴보면 결국 만족감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어떤 조건이 만족되더라도 기준이 더 높으면 만족스럽지 않다.
입시지옥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경쟁하면서 여유로울 수 있을까.
강요받으며 자발적일 수 있을까.
과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가.

행불행은 누가 경험하는가.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행복 자체를 찾을 수는 없는가.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과 현실을 비교해 보면?
행복한 삶은 뜻밖에도 단순하다.